쿠키런이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으로 2024년 게이머를 찾아올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지스타 2023'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을 선보일 예정으로, 본 작품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선보인 바 있는 오븐 게임즈의 차기작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이하 모헙의 탑)은 쿠키런 IP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개발해 더욱 생동감있게 캐릭터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입체감이 살아있는 배경 속에서 각양각색의 쿠키런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모험을 즐겨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쿠키런 IP의 새로운 세계관을 담아내면서 마법이 가득한 신비로운 탑, 팬케이크 타워에서 펼쳐지는 신선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협동 중심의 플레이를 통해 함께 즐기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으로 기존 쿠키런 IP 작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모험의 탑의 핵심 콘텐츠는 다채로운 테마의 스테이지를 탐험하며 스토리와 함께 탑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스토리 모드'와 4명의 팀원과 함께 시즌별 보스를 무찌르며 특별한 보상을 획득하는 '레이드 모드'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스토리 모드는 싱글 및 듀오 플레이가 가능하며, 플레이어 자신이 보유한 쿠키 2종과 친구 쿠키 2종이 함께 협력하면서 스테이지를 공략하게 된다. 해당 모드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챕터 내에 10~1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챕터 곳곳에는 중간 보스 몬스터와 최종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특히 탑의 층을 오를 때마다 다채로운 형태를 가진 맵과 다채로운 패턴을 보유한 몬스터가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겨볼 수 있으며 챕터의 테마에 어울리는 보스와 쿠키를 만나면서 높은 몰입도를 느껴보는 것이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의 핵심은 태깅 시스템으로, 테마에 적합한 2종의 쿠키를 선택해 스테이지에 도전하고 2종의 쿠키를 교체하면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교체 시에는 태그 스킬을 발동하면서 위기 상황을 모면하거나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함께 스토리 모드의 스테이지를 공략하면서 좀 더 쉽게 탐험을 즐길 수 있기도 하며 스테이지 내에는 탐험 요소를 마련하면서 콘텐츠 볼륨을 한층 높였다. 스테이지 맵 곳곳에는 블루베리 새를 발견할 수 있는데, 해당 블루베리 새 주변에는 보물상자가 숨겨져 있다는 의미이므로, 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숨겨진 곰젤리를 획득하고 이를 교환소에서 뽑기권, 쿠키 영혼석 크리스탈, 쿠키 돌파석, 경험치 물약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테이지 클리어 시 스테이지 클리어하기, 한 번도 쓰러지지 않고 클리어하기, 제한 시간 내 클리어하기, 절벽에서 몇 회 이상 떨어지지 않기 등의 부가 목표에 따라 별 3개를 획득하면서 추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스토리 모드의 스테이지에 도전 시에는 일정 행동력이 소모된다.
스토리 모드는 강풍이 불어오는 지역, 부서지는 발판이 등장하는 지역 등 다양한 기믹이 등장하며, 발판을 밟고 점프하거나 숨겨진 버튼을 찾아 막힌 길을 여는 등 압축된 탐험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다음으로 레이드 모드는 4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이뤄 탱커, 딜러, 힐러, 서포터를 맡고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협동 콘텐츠다. 보스 공략 시에는 다양한 기믹이 등장함에 따라, 팀원들이 역할을 나눠 플레이하면서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투 중 팀원이 사망할 경우에는 이를 부활시킬 수 있는 기능이 마련돼 있으며, 이모티콘 시스템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각 상황에 따른 행동을 지시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보스 클리어 시에는 메달로 유저의 게임 플레이 데이터가 표시되며, 확률 및 성적에 따라 성장 재료 및 희귀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기에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담아냈다. 레이드는 보스 몬스터마다 총 4애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으며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보상 수준도 높아진다. 또 난이도가 상승함에 따라 보스의 공격력 및 체력 증가 등 새로운 룰이 적용되면서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보스 공략 과정에서는 다양한 보조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천사맛 쿠키 등 힐러 캐릭터를 선택한 팀원으로부터 체력 회복 효과를 제공받으면서 전투 유지력을 이어갈 수 있다.
레이드의 가장 큰 재미는 다채로운 기믹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유적의 지배자 샤멍키'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공격하는 토템을 소환하는데, 이를 팀원들이 협력해 파괴하면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게 된다.
다음으로 '껌박쥐 우두머리 베리뱃'은 돌진 공격을 감행하면서 주변에 껌을 떨어뜨려 플레이어의 이동 속도를 저하시키는 등 플레이를 방해한다. 또 페이즈에 따라 맵이 좁아지는 기믹과 소형 박쥐를 소환하는 패턴 등이 등장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한다.
쿠키를 획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뽑기'다. 쿠키 뽑기를 통해 다양한 쿠키를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쿠키 외에도 쿠키에게 장비처럼 착용할 수 있는 아티팩트도 획득 가능하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용감한 쿠키', '천사맛 쿠키', '호밀맛 쿠키', '체리맛 쿠키' 외에도 쿠키런: 모험의 탑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꽈배기맛 쿠키'와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등 6종을 만나볼 수 있다.
강서영 프로젝트 매니저는 "정식 론칭 시에는 더욱 많은 쿠키런: 모험의 탑만의 오리지널 쿠키를 포함한 다양한 쿠키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키 캐릭터는 땅, 불, 빛 등으로 속성이 나눠져 있었으며 커먼, 언커먼, 레어, 에픽 등의 등급 분류도 존재한다. 쿠키 캐릭터를 중복 획득할 경우에는 쿠키 영혼석 크리스탈로 환원돼 얻게 된다. 또 쿠키마다 타격형, 마법형, 사격형 등 공격 형태에 따라 포지션이 분류돼 있다.
모험의 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조작이다. 플레이어의 조작 편의성을 위해 방향키와 특수 공격 및 궁극기, 일반 공격 버튼, 그리고 대쉬 버튼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본적으로 자동 타겟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일반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타겟을 변경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모습이다.
체리맛 쿠키와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등은 차징 어택이 가능한 캐릭터로, 일반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차징을 해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이처럼 모험의 탑은 조작에 다소 제약이 있는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서 간편한 조작으로 컨트롤의 재미를 살려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싶은 작품이다. 또 쿠키런 IP만의 알록달록한 색감에 3D 그래픽을 활용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으며 쿠키런 특유의 매력이 묻어나는 컷신이 등장하면서 튜토리얼 부분에 대한 지루함을 덜어내고자 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이는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은 협동과 조작의 재미, 그리고 쿠키런 IP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기에 지스타 2023에서 꼭 즐겨보길 적극 추천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