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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원더피플 '슈퍼피플 2', 다이어트로 가벼워진 하이퍼 배틀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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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피플이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 2'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2라는 넘버링을 달고 스팀을 통해 12일 정식 출시됐다.

슈퍼피플은 원래 10월 11일 얼리액세스 형태로 출시된 게임이었다. 이후 핵심 콘텐츠 개선 작업을 통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손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슈퍼피플 2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캐릭터 육성을 크게 간소화 시키고, 클래스별 스킬을 간소화하여 처음하는 유저도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슈퍼피플은 3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TPP 모드와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FPP 모드 두 가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모드마다 1인 솔로 플레이와 3인 분대 플레이를 제공해 같은 모드에서도 또 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14가지 독특한 클래스가 더해지면 매번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여타 배틀로얄 게임과 비슷하다. 여러 유저가 큰 비행선에 타고 전투 지역에 진입하고, 자신이 원하는 위치부터 차근차근 파밍을 거듭하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얼리액세스 당시에는 장비 제작이나 특화 총기 등 게임 시작 전후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았지만, 이젠 좋은 장비와 아이템을 챙겨 살아남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장비에는 등급이 있어 같은 무기나 방어구라도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 때가 있다. 기존엔 수많은 재료를 모아 장비를 제작해야 했으나 이제는 좋은 아이템도 맨땅에서 줍거나 보급에서 얻을 수 있다. 또한 소모품 아이템 중에선 일시적으로 캐릭터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크게 높여주는 것도 있어 장비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 아이템을 약탈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간이 지나면 외곽부터 서서히 피해를 주는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안전지대가 줄어든다. 살아남은 유저들은 안전지대를 찾아 한 곳으로 모이게 되며, 생존을 위한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게 된다. 등급이 높은 장비나 전투에 유용한 능력 상승 소모품을 모아 안전하게 생존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소한의 물자만 챙겨 미처 아이템을 모으지 못한 유저를 급습해 그들의 아이템을 뺏는 배틀로얄 특유의 여포식의 운영도 가능하다.

이런 공격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슈퍼피플의 가장 큰 특징인 14가지 클래스다. 중화기로 적을 시원하게 갈아버리는 개틀링병, 전술 핵병기로 일정 지역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뉴클리어, 먼 거리를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터까지 각 클래드마다 독특한 무기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장비나 소모품을 제대로 파밍하지 못하더라도 기막힌 스킬 한 번으로 전세를 뒤집거나 전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각 클래스가 보여주는 시원한 스킬샷도 게임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뉴클리어의 전술 핵 투하는 물론 쏠 때마다 지축을 뒤흔드는 듯한 폭발음을 내는 데몰리션의 유탄, 적들을 일소하는 가스병의 화염 방사 등 시원한 연출이 유저들을 반긴다. 배틀로얄 특유의 조심하는 플레이가 답답한 유저라면 이 게임 특유의 시원한 전투가 새로운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클래스 레벨은 주로 파밍으로 얻는 슈퍼 캡슐을 통해 높일 수 있다.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능력치가 상승해 더 강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얼리액세스 버전과 비교하면 기존에 배우기 어려웠던 클래스별 궁극기도 이젠 더 빠른 타이밍에 습득하게 되면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슈퍼피플 2는 2라는 넘버링을 붙일 정도로 게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오래 걸렸던 클래스 성장과 복잡한 스킬, 피로감을 안겨줬던 장비 제작, 파밍의 재미를 반감시켰던 특화 총기를 개선하면서 빠르고 경쾌한 배틀로얄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수많은 배틀로얄 게임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은 느낌이 들었다. 이제 이 독특한 색을 잘 살려 수많은 배틀로얄 게임 속에서 강렬히 선보이는 것만 남았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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