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한 다소 독특한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얼마 전 CBT 단계에서 문명 닮은 꼴로 소개한 적이 있었죠. 국내에도 이젠 유명한 콤비입니다. ‘넷이즈’ 개발, ‘엑스디글로벌’ 퍼블리싱의 ‘디비니티사가’입니다.
보통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이 자신의 ‘영지’를 뜻하는 별도의 건축 공간과 주위 세력 상황을 볼 수 있는 ‘월드맵’을 구분하여 제공하는 데 반해 이 게임은 오직 ‘전체 지도’ 하나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건축, 점령 등 부족의 발전 상황에 따라 월드맵에서 우리 부족이 차지하는 공간이 셀 단위로 점점 넓어지는 개념입니다.
오픈월드라는 점은 이 부분을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종의 길드라고 할 수 있는 왕국 시스템이 있고, 같은 왕국 간에는 시야를 공유할뿐더러 상대의 영토를 빌려 출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추후 왕국 단위로 모여서 다수의 유저가 월드 정복을 해나가며 각종 ‘유적’과 ‘불가사의’를 점령하게 됩니다.
서버 전체 유저들의 번영률, 진행도에 따라 전체 유저가 속한 세계의 ‘연대기’가 조금씩 진행되고, 이것이 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쉽게 얘기하면 문명이 발전함으로써 세계 설정이 같이 변화해 나가는 구조죠. 여명 시대부터 상고, 고전 시대를 거쳐 중세와 번영 시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영웅이 존재하고, 각 영웅이 부대를 통솔하여 출격하는 방식입니다. 영웅이 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야수, 정령, 망령, 거인 등 150종의 영웅이 존재합니다.
이것도 국뽕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전예약 보상으로 서사 등급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을 제공합니다. 한국 국가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장수로만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주는 것은 아니고 일정 이상 진행하면 자동 지급하는 방식이네요.
‘엑스디글로벌’의 ‘디비니티사가’였습니다.
◆ 디비니티사가 플레이 영상
서비스 엑스디글로벌
플랫폼 AOS/iOS
장르 전략 SLG
출시일 2020.03.05
게임특징
- 오픈월드에서 즐기는 문명 전략 SLG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