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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엿보기] 칼디아다이어리, 조카에게 추천해 줄 귀여운 마물 키우기 동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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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치열하지 않은 힐링 템포의 RPG를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홍보 배너에서부터 느껴지는 동화적 감성,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내세운 게임이죠. ‘R2게임즈’의 ‘칼디아 다이어리’’입니다.

주인공이 용사나 전사가 아닌 조련사라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즉, 주인공이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마물을 조련하는 역할이죠. 일종의 마물 농장을 운영하며 마물을 부화시키고, 육성하게 됩니다.

즉, 이 게임에서 수집해야 할 ‘캐릭터’는 ‘마물’인 셈입니다. 어떻게 보면 판타지 배경의 포켓몬스터 같은 느낌도 드네요. 마물이라고는 하지만 어쩐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물은 마물알 단계에서 유년기, 성년기까지 성장합니다. 나중에 마물에게 입히는 코스튬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마물은 마물 알을 습득하여 부화시키는 방법으로 얻게 되고 부화시킨 마물은 ‘전투’에 직접 참여시키는 것 외에도 ‘파견’을 보내어 돈을 벌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각종 시스템과 NPC 소개도 전부 스토리라인 따라서 하나씩 진행될 정도로 스토리 비중이 상당합니다. 일러스트, 그리고 그래픽에서 알 수 있듯이 동화 혹은 소년 만화의 느낌이 강하죠.

전투는 한 번에 4마리의 마물을 내보낼 수 있고, 3마리의 후보 마물을 등록하여 전투 중 부상 입은 마물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전투 진행 방식이 다소 특이한데, 전투 맵에서 적군과 아군이 동시에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실시간으로 치고받습니다.

일단 이동과 공격 자체는 자동으로 진행되나 마물을 드래그하여 강제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스킬 사용 여부를 수동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약간 방치형 디펜스나 방치형 RPG의 전투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동화풍 감성, 세로형 화면으로 구성된 UI가 다소 독특합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은 튜토리얼을 겸할 겸 단순 퀘스트 바로 가기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그때그때마다 각 구역에 새로운 진행 가능한 이벤트 표시가 생겨서 하나씩 찾아보는 느낌을 유도합니다. 화면 이곳저곳에 새로운 게 있나 찾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요?

주인공과 초반 가이드를 담당한 소꿉친구 니나와의 만담 그리고 할 말은 다 하는 귀여운 마물들의 사연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2게임즈’의 힐링 RPG ‘칼디아 다이어리’였습니다.

◆ 칼디아 다이어리 플레이 영상

서비스 R2게임즈
플랫폼 AOS/iOS
장르 캐릭터 RPG
출시일 2020.02.27
게임특징 
 - 용사가 아닌 조련사가 되어 마물 키우기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배재호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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