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엿보기] 크리스탈본:운명의영웅들, 일러스트와 캐릭터 모델링의 괴리감 극복이 관건

장르를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해본 바로는 캐릭터 수집형 RPG였는데 게임 소개 자료에는 SLG로 되어 있었거든요. 그래도 수집/육성 요소가 더 크긴 합니다. ‘머신존’의 ‘크리스탈본 : 운명의 영웅들’입니다.

외견이 서양풍이라 다소 특이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내용은 일반 수집형 RPG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웅을 뽑아야 하고, 똑같이 강화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전투는 최대 6명 한 파티로 구성되어 턴제 전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캐릭터가 큼직하게 표현된 점은 좋습니다. 일러스트와 인게임 캐릭터 모델링 간의 괴리감이 크긴 하지만 캐릭터가 3D로 큼직하게 표현됐고, 디테일하게 움직이는 점은 좋았습니다.

여타 모바일 RPG처럼 스테이지가 하나씩 진행되는 ‘캠페인 모드’ 외에도 ‘길드 정복’이라 하여 일종의 땅따먹기 방식 시뮬레이션 요소가 있습니다. 다양한 거점이 존재하는 월드맵에서 적의 거점을 점령하여 길드 단위 영역을 넓혀가게 됩니다. 점령한 지역에는 용병을 주둔시키거나 자신의 병력을 직접 주둔하여 방어 병력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많은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게임의 형태가 특별히 색달랐던 것은 아니었으나 전체적으로 게임 진행이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간결합니다. 튜토리얼조차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휙휙 지나갑니다. 무엇보다 수집 요소와 접근성이 높은 경쟁 요소를 적당히 섞은 점이 자극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서버인 만큼 PvP에서 자동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다만, 지원되는 텍스트 면면을 봤을 때 어색하게 번역된 부분은 감수해야겠습니다. ‘머신존’의 ‘크리스탈본 : 운명의 영웅들’였습니다.

◆ 크리스탈본 : 운명의 영웅들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