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리마스터’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18년 9월에 출시되어 지금까지 서비스 중인 나우(NOW) : REMEET의 리마스터 버전, ‘부클’의 ‘나우 리마스터’입니다.
근현대식 화기와 마법, 검술이 존재하는 SF 판타지 모바일을 표방합니다. 카페에서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공유할 뿐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직접 해본 바로 다운로드 시 오프닝도 같고, 초반부 메인 퀘스트의 진행이나 대사 부분이 완전히 동일합니다. 아예 튜토리얼 진행도 같고 마켓에서의 게임 설명조차도 같습니다.
시스템이나 기능이 달라졌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종의 소환수 역할로 직접적으로 전투를 돕는 '가디언' 시스템은 건재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텍스트만 출력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NPC 음성 지원이 됩니다. 리마스터 포인트는 시스템 개선과 밸런스 조정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외형과 일러스트가 약간 바꼈네요.
중요한 부분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만…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으면서도 정작 내 캐릭터를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대화 씬의 일러스트에서는 적용되지 않아서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3D 그래픽으로 표현됐음에도 장비 변화에 의한 외형 차이를 느낄 수 없었고요.
리밋 버전에서는 오픈 스펙에서 선택할 수 없었던 ‘소울 이터’ 클래스가 시작부터 선택 가능한 직업으로 나옵니다. 약 2년 가까이 서비스된 전작의 업데이트 버전을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 자체는 여타 모바일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자동으로 따라가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강화 방식도 상당 부분 흡사하고요. 무기 뽑기, 가디언 뽑기, 여기에 무기 주문서와 캐시 액세서리를 보니 리니지 시리즈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필드 PK 와 보스 레이드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나 유니크한 콘텐츠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오래 서비스된 전작의 리마스터 버전이라 풍부한 콘텐츠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사실 이 정도 변화면 그냥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로 진행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부클’의 ‘나우 리마스터’였습니다.
◆ 나우 리마스터 플레이 영상
서비스 부클
플랫폼 AOS
장르 MMORPG
출시일 2020.02.20
게임특징
- 초반만 해봐서는 달라진 점을 잘 모르겠다.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