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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엿보기] 호텔소울즈(HotelSowls), 기괴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미스터리 추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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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디게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미 오래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어 독특한 게임성으로 소문이 무성했죠. 2019년 연말! 드디어 정식 출시를 했습니다. ‘스튜디오 소트’의 ‘호텔 소울즈(hotel sowls)’입니다.

타이틀의 Sowls는 무슨 뜻인가 한참을 고민했는데 게임 내 고유 지명입니다. 발음에서 중의적 표현을 생각한 네이밍일까요?

약학자인 주인공은 ‘소울즈’란 지방에서 발견됐다는 ‘신비한 돌’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돌을 구하는 데 성공하죠. 기쁜 마음으로 하룻밤 호텔에 묵게 된 주인공. 하지만 그곳은 평범한 호텔이 아니었습니다. 이 게임은 잠시 묶게 된 호텔서 겪게 되는 5일간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고전 JRPG에서 많이 본 진행 방식과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이 탓에 쯔꾸르 개발 게임으로 많이 오해받았다고 하네요.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WASD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Tap’ 키로 인벤토리를, ‘E’ 키로 저널을 열어 진행 사항이나 얻은 단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형지물을 복잡하게 깔아 두지 않은 데다가 다소 떨어진 곳에 있어도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잉크가 흩뿌려진 듯한 특유의 그림체로 부산스럽고 기괴하게 그려진 호텔 내부, 그리고 현장감을 살리는 BGM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렵지 않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단서들도 매력적입니다.

큰 줄기의 배경 스토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따라가는 스토리 진행 자체는 단순하나  그때그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풀이를 해내는가-에 따라 엔딩이 달라져 여러 회 차 플레이하며 계속해서 가보지 못한 곳, 얻지 못한 단서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아예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체크인하지 않고 도망가는 분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런 방식, 퍼즐을 겸한 추리에 약하더라도 누구나 조금만 둘러보면 막힘없이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단서가 직관적입니다. 다만, 모든 퍼즐을 풀고 모든 이벤트, 도전과제를 다 겪는다고 하면 그 볼륨이 훨씬 커질 수도 있겠죠.

기괴하고 음산하지만 공포 게임은 아닙니다. 사실은 유머러스한 상황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으니 혹 무서운 것을 꺼려 하시는 분들도 꾹 참고 플레이하셔도 좋습니다.

인디 개발작이라는 점에서 참신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미스터리한 세계 ‘Studio Sott’의 ‘호텔 소울즈’였습니다.

◆  호텔 소울즈 플레이 영상

서비스 Studio Sott
플랫폼 스팀
장르 미스터리 어드벤처
출시일 2019.12.31
게임특징 
 - 국내 인디 개발 미스터리 추리물
 - 고전 JRPG 식 직관적 조작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배재호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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