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엿보기] 프로젝트랜타디, 최대 6인이 벌이는 실시간 랜덤 타워디펜스

이번 게임은 ‘엔젤게임즈’의 크로스 플랫폼 도전작, ‘프로젝트 랜타디’입니다. 스팀으로 진행하는 CBT는 물론 추후 모바일과 VR로도 개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와 유즈맵 제작자가 함께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틀 ‘랜타디’에서 알 수 있듯이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모드 중 하나였던 ‘랜덤 타워 디펜스’ 기반의 대전 게임으로 실시간 멀티 대전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최대 6인까지 동시에 대전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타워를 건설하고, 강화해가며 방어를 단단히 구축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전장에는 몬스터를 보내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 덕에 플레이 중에도 상대의 화면을 보며 적당한 공격 타이밍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타워라 명명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캐릭터가 배치되는 구조입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합성을 통해 점차 강한 유닛(타워)로 변모하게 됩니다. 플레이 도중 보통의 유닛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레어 유닛, 유니크 유닛을 소환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방어하는 것 외에도 매 판 달성 퀘스트 요소가 있어서 빠르게 퀘스트 조건을 만족하여 자원을 확보하면 남보다 더 유리하게 전황을 이끌어 갈 수도 있습니다. 퀘스트는 체력이 줄어들 때마다 생기기 때문에 일부러 체력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CBT 기준으로 튜토리얼이 친절하게 있는 것은 아니라서 PC방 랜덤 디펜스 세대가 아닌 제 경우에는 처음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단 어깨너머로 보고 듣던 것과 달리 굉장히 스피디하여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박진감이라고 할까요?

다만, 이번에는 스팀, 즉, PC 모니터로 즐겼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게 즐겼지만 모바일로 하게 되면 사뭇 다른 느낌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작감이 떨어지는 부분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한 판, 한 판의 플레이타임이 15분은 넘는 것 같으니 각 잡고 해야 하는 게임이기도 했고요. 이런 점을 잡기 위해 CBT를 하는 거겠죠.

항상 남들과 다른 색다른 도전을 해온 엔젤게임즈의 2020년 신작, 매번 비슷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족적을 남길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엔젤게임즈’의 ‘프로젝트 랜타디’였습니다.

◆ 프로젝트 랜타디 CBT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