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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엿보기] 데빌북, 첫인상 확실히 색다르지만 속은 조금 뻔한 고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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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홍수 속에서 ‘로드오브다이스’, ‘히어로칸타레’ 등 자신들만의 ‘독특함’을 입힌 타이틀을 내놓았던 ‘엔젤게임즈’가 신작 ‘데빌북’이 CBT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타이틀은 ‘스타터’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RPG입니다.

2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탓에 게임의 첫인상은 화면 구도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까지 모바일 메이플스토리나 라그나로크의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만큼 모바일 화면에 고전적인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연필로 그린 오픈월드 RPG’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넓게 볼 때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화면을 확대하면 비로소 그 질감이 살아납니다. 개인적으로 더 투박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모르고 보면 티가 안 납니다. 화면 위에 깔끔하게 잘 올라가 있습니다.

단순 터치 이동 방식으로 조작이 매우 간단합니다.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효과음이 주는 근접 타격감은 찰집니다. 다만, 결국 맵에 던져두고 자동 사냥 돌려놓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아 조작 측면에서의 재미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이동도 자동, 전투도 자동이다 보니 UI 구도만 조금 다르지, 게임의 진행 형태는 일반적인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진행 방식은 MMORPG 지만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 뽑기와 코스튬 뽑기가 존재하여 팀 구성을 해야 합니다. 3인의 캐릭터를 미리 구성해두고 전투 중 태그 방식으로 불러내어 전투를 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수집형 RPG 정도로 캐릭터가 많진 않았습니다.

CBT 기준 최초 10연속 뽑기에서 무한 재시도 기회를 주고 있었습니다. 캐릭터 뽑기에 있어서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겠다는 암시일까요? 일단 이대로 나온다면 리세마라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겠습니다.

육성 구조나 게임 면면을 보면 사실 무슨무슨M, 무슨무슨모바일과 거의 흡사한 MMORPG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스토리와 그래픽 탓에 굉장히 ‘틴’한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은 분명한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엔젤게임즈’가 2020년 선보일 신작 RPG ‘데빌북’였습니다

◆ 데빌북 CBT 플레이 영상

서비스 엔젤게임즈
플랫폼 AOS
장르 모바일 RPG
출시일 2020.01.17 CBT
게임특징 
 - 연필로 그린 질감의 세계
 - 고전 감성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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