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의 2020년 신작 ‘하트인걸’이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달콤함과 두근두근 슈팅 아카데미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미소녀 캐릭터와 탄막 슈팅을 결합한 학원물 미소녀 슈팅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님이 되어 아카데미 학생들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들의 ‘하트 포스’를 높이고 이 힘을 통해 지구를 공격해온 미지의 생물 ‘푸카’에 대항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에서부터 알콩달콩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메인 스토리 비중보다는 학생들과의 소소한 사이드 스토리나 여러 이벤트 씬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일러스트가 엄청나게 화려하고 고퀄리티 컷씬으로 만족시키기보단 Live 2D로 움직임을 살리고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준비하여 예쁘고 귀엽습니다. 일본 성우 음성을 지원하지만 풀 보이스 지원은 아니며 몇몇 캐릭터별 특징이 되는 대표 멘트와 감정 표현, 기합 위주의 짧은 대사만 지원합니다.
여러 성격과 외형 등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학생은 총 12명. 학생의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강화하는 등의 일반적인 육성 라인 외에도 ‘교감’ 콘텐츠가 있어 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선물을 해주기도 하고, 같이 훈련을 도우면서 친밀도, 애정도를 쌓는 것으로도 능력치가 상승하고, 장비, 소모품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생일, 좋아하는 것부터 신장과 체중, 가슴둘레까지 개인적이고도 사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더 높은 친밀도 단계가 필요하고, 친밀도 단계에 따라 캐릭터별 특수한 이벤트가 해금됩니다. 물론 캐릭터별 코스튬도 지원합니다.
슈팅 RPG 답게, 전투 방식은 탄막 슈팅이므로 수동 조작 의존도가 높습니다. 특히, 보스 전투 난이도가 잘 구성되어 클리어하는 맛이 살아있죠. 최대 3인을 1개 파티로 구성하여 출전, 1명씩 태그 하며 플레이하게 됩니다. 캐릭터별로 공격 형태와 스킬이 다르고, 상성도 존재하여 12명의 학생을 골고루 육성하게 됩니다.
편의를 위해 자동전투를 지원하고, 소탕과 자동 반복 기능도 지원합니다. 물론 자동전투 AI는 그다지 믿음직스럽진 않습니다. 사실 슈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타격감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죠.
게임이 많이 가볍습니다. 게임의 분위기도 가볍고 볼륨도 가벼운 편입니다. A부터 Z까지 모에 콘셉트에 치중해 있는 탓에 굉장히 집중하고 몰입하여 플레이하지 않으면 그 맛을 느끼기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게임 초반부에 학생들의 매력을 부각하기 위해서였는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와 소소한 티키타카 이벤트가 끊이지 않던
‘썸에이지’의 두근두근 슈팅 아카데미 ‘하트인걸’였습니다.
◆ 하트인걸 플레이 영상
서비스/개발 썸에이지
플랫폼 AOS / iOS
장르 미소녀 슈팅 RPG
출시일 2020.01.14
게임특징
- 편하게 즐기는 학원물 미소녀 게임.
- 캐릭터들의 말버릇 파악하는 재미가 솔솔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