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력의 레트로 퍼즐 RPG를 하나를 소개합니다. ‘그르르르게임스튜디오’와 '코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는 일본 ‘그렌지’ 개발의 ‘포코롱던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주 오래전에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연식이 좀 됩니다. 2016년 6월에 일본 및 글로벌 출시를 한 게임이고, 같은 해 국내서도 넥슨을 통해 시범 테스트까지 진행했었으나 당시에는 론칭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원래 정식 출시는 1월 20일이지만 13일에 사전 오픈을 했습니다.
게임의 느낌은 한붓그리기 퍼즐 RPG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퍼즐앤드래곤’과 유사한 느낌이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면 그와는 다른 형태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캐릭터들이 퍼즐 판위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한 붓 그리기에 따라 직접 이동하며 공격을 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한붓그리가 자체가 곧 유닛의 ‘이동’과 ‘공격’이 맞물려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즉, 캐릭터성은 조금 더 뛰어나고 조작이나 전략 쪽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더 많습니다. 퍼즐앤드래곤과 달리 로비의 역할을 하는 ‘마을’이 존재하여 그래픽 UI 형태로도 메뉴를 지원한다는 점도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육성 라인은 퍼즐앤드래곤과 거의 흡사합니다. 속성 별로 몬스터를 모아서 다양한 덱을 준비해야 하고 각각 강화하고 진화시켜서 최상의 덱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오랫동안 서비스한 게임이라 한국 버전은 완전 초기 버전이 아니라 조금 각색하여 나온다고 하죠. 몇 년 동안 서비스한 만큼 콘텐츠 볼륨은 충분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퍼즐앤드래곤이라는 초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만큼 운영 쪽에서의 치밀한 준비도 기대할 수 있겠고요.
돌고 돌아 4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된 한붓그리기 퍼즐 RPG, ‘그르르르게임스튜디오’와 '코인게임즈'의 ‘포코롱던전’이었습니다.
◆ 포코롱던전 플레이 영상
서비스/개발 그르르르게임스튜디오/그렌지
플랫폼 AOS
장르 캐주얼 슈팅 액션
출시일 2020.01.13
게임특징
- 4년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된 한붓그리기 퍼즐 RPG
- 과연 퍼즐앤드래곤의 대항마 될 수 있나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