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신작 방치 게임을 소개합니다. 정확하게는 완전 방치 게임은 아니고 캐릭터 전략 RPG 기반에 방치 요소를 도입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킹콩소프트’의 ‘로드오브드래곤’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정감 가는 SD 캐릭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캐릭터가 다소 작습니다만 오밀조밀하게 잘 표현된 편입니다. 캐릭터가 작은 탓에 드래곤 소환 시 더 거대해 보이긴 하네요.
전장은 3개 라인이 존재하여 부대 배치에 따라 맞싸우게 됩니다. 전투 자체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병종의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자신의 라인에 위치한 적과 싸우고, 해당 라인에 적이 없거나 먼저 쓰러뜨렸을 경우에는 아직 전투 중인 다른 라인으로 넘어가 돕게 됩니다. 이때 병종에 따라서 적 부대의 뒤를 치기도 하죠.
영웅들은 각자 다수의 부대원을 구성할 수 있는 데다가 타이틀 뜻대로 다수의 드래곤을 거느릴 수 있고 실제 전투 중 드래곤을 소환하여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 탓에 실제 전투력 차이만으로는 승패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벌어집니다.
영웅을 먼저 수집해야 하고, 적 부대와의 상성을 잘 고려하여 배치하는 것이 전략의 기본입니다.
공주 구출을 위해 스테이지 진행하게 됩니다. 공주를 구출할 만하면 다시 납치 당하고, 또 당하고를 반복하며 점점 월드맵이 넓어지는 구조를 지녔습니다. 스테이지 진행 정도에 따라서 방치 전투의 보상이 달라지죠. 자동 사냥 가속 모드를 사용해 2시간 분량의 보상을 미리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방치형 게임과 같은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을은 로비 역할을 하여 아레나 등 다양한 서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의의 마을을 점령하여 일정 시간 저장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마을 쟁탈전은 이 게임만의 독특한 PvP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도 마을에 등장하는 고블린을 처치(탭)하거나 월드맵에서 습격 받고 있는 마을을 돕거나, 특정 오브젝트를 터치해 보상을 얻는 등 소소한 터치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방치형이면서도 계속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소소한 재미를 더한 전략 RPG에 방치 요소를 더해 편의성까지 챙긴 ‘킹콩소프트’의 ‘로드오브드래곤’이었습니다.
◆ 로드오브드래곤 플레이 영상
서비스/개발 킹콩소프트
플랫폼 AOS / iOS
장르 전략 방치형 RPG
출시일 2020.01.09
게임특징
- 기본 충실한 라인 전략 RPG에 방치형 보상 더하기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