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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보드게임 #95] 거울로 즐기는 브레인 버닝, 젬블로 신작 보드게임 '거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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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블로 신작 보드게임 '거울정원' = 게임조선 촬영

라온을 필두로 다양한 교육용 보드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젬블로가 '거울'을 이용한 독특한 보드게임 '거울 정원'을 선보였다. 거울 정원은 젬블로에서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으로 거울의 반사각을 이용해 정원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테마의 보드게임이다.

젬블로에 따르면 거울정원은 지난 10월 말 독일 에센에서 열린 Spiel '19에서 큰 인기를 끌고, 3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 게임은 젬블로 보드게임 개발자 과정을 들었던 교육생이 합심해 만든 보드게임으로 그동안 독특한 소재였지만, 나름대로 위험성이 있어 사용되지 않던 거울이라는 물건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보드게임이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거울이라는 요소가 가지는 재미와 위험성 등을 직접 검증해보도록 했다.


거울정원 컴포넌트 구성품 = 게임조선 촬영

◆ 머리를 싸매는 퍼즐 게임

거울정원의 룰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원형의 문제 카드를 더미로 잘 섞어 더미를 만든 후, 선 플레이어가 문제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뽑아 공개하면,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원 보드를 문제 카드와 동일한 형태로 만들면 된다.

여기서 재미난 점은 단순히 가지고 있는 정원 보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원 보드를 잘 조합한 후, 그 위에 거울을 배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거울을 이용해 문제 카드와 동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거울 판은 2면으로 접혀 있어 원하는 형태로 정원이 만들어지도록 조합을 해야 한다. 조합 요소로는 당연히 2개로 나누어져 있는 정원 보드와 거울의 각도와 위치다 이는 마치 만화경을 이용해 특정한 조합을 찾아내는 형태의 게임이다..

정원 판이 원형이 아니라 숫자 보드와 알파벳 보드 판으로 나누어져 있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월등히 많아지는 특징도 있다.


처음 개봉하면 거울에 있는 비늘을 꼭 제거하자 = 게임조선 촬영

◆ 답은 정해져 있는데…

거울정원은 60장의 문제 카드 더미가 있고, 각 카드마다 답이 하나씩 정해져 있는 게임이다.

사실 이런 식으로 답이 결정돼 있는 보드게임은 꽤 있는 편이다. 답이 정해져 있으면 리플레이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겠지만, 거울정원은 원형 카드의 패턴을 외운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데다, 답을 맞혀보는 방식도 실제 답안지를 보는 것이 아닌, 답을 맞힌 플레이어가 외친 형태로 채점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문제 카드 뒷면에는 난이도가 별로 표시되어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답을 맞히는 방법은 자신의 알파벳 정원 보드와 숫자 정원 보드를 모양에 맞게 겹친 후, 거울을 배치하고, 거울의 내각에 포함된 숫자와 알파벳을 외치면 된다. 예를 들어 숫자 1, 2 부분에 거울을 배치해 답을 만들었다면, 모양을 만들고 "1, 2"를 외치면 된다. 다른 플레이어는 1, 2로 답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모든 플레이어가 인정하면 문제 카드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한편, 한 사람이 5번 답을 맞히면 게임이 종료되는 만큼 60장을 한 사람이 모두 체험해보기란 힘든 만큼 나름대로의 리플레이성도 충분한 편이다.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아…

거울정원은 어른들의 브레인 버닝으로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간지각 능력에 도움을 줄 법한 요소로 만들어져 있다. 이 때문에 주변의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상황에 꺼낸다면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을 법하다.

단, 젬블로 측에서 충분히 안전을 검토하고 만들었겠지만, 거울이 8개 들어가 있는 보드게임이기 때문에 보관이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끼리 하라고 던져주기보다는 함께 하거나, 지켜봐 주는 것이 좀 더 안전하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을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거울의 각도도 조절을 잘 해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 그래서 실제로 해본 평은요

- R기자: 어른보단 두뇌 회전 빠른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 J님: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데 맞는 그런 게임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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