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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엿보기] 로스트페이트, 초반 몰입감 높였다! '체이서'의 버전업 그리고 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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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작 스트레스를 줄인 것을 부각하는 방치형 RPG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번 신작 게임은 ‘스푼게임즈’의 ‘로스트 페이트 : Re-Zero RPG’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풀 3D 캐릭터와 일본 성우 음성이 눈에 띕니다.

사실 이 게임은 ‘재오픈’ 게임입니다. 2019년 3월경 체이서:방치형RPG’란 이름으로 론칭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에서 우수 베타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죠. 공식 카페도 닫혀 있어 정확한 정보를 알 수는 없지만 마켓에도 없는 것으로 보아 이미 서비스 종료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전 버전에는 스토리 씬에서 음성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오픈에는 일본 성우 음성이 입혀져 있습니다. 덕분에 초반 몰입감은 확실히 이전과는 다릅니다. UI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어 보입니다. 일종의 리뉴얼 버전으로 볼 수 있겠네요.

게임은 방치형 RPG입니다. 매 층 정해진 던전을 캐릭터들이 우르르 돌아다니면서 알아서 싸우는 방식입니다. 더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상위 퀘스트를 개방하면서 동시에 출전시킨 캐릭터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사실 방치형으로만 구현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캐릭터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 방치형 RPG에 수집 요소를 섞으면 정작 캐릭터 모델링이 가볍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투 씬에서 캐릭터 표현이나 전투 모션이 세밀하게 잘 표현된 편입니다. 캐릭터 코스튬에 따라 무기나 장비가 변하기도 하고 스킬을 사용하면 가벼운 수준의 컷인도 나오죠.

반면에 전투 씬에서 배경이나 몬스터 표현이 많이 아쉽습니다. 거의 비슷해 보이는 구성의 장소만 왔다 갔다 하거든요. 아무래도 실제 조작은 되지 않는 탓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여러 서브 콘텐츠가 있고 강화 요소도 상당히 볼륨이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픈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폭풍 성장과 간편한 조작을 내세운 방치형 RPG들의 매출 순위가 매서운 편인데요. 새로운 이름으로 재오픈한 로스트페이트가 그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까요? ‘스푼게임즈’의 ‘로스트페이트’였습니다.

로스트페이트 : Re-Zero RPG 플레이 영상

서비스/개발 스푼게임즈
플랫폼 AOS
장르  캐릭터 RPG
출시일 2019.12.23
게임특징 
 - 일본 성우 음성 지원을 입힌 '체이서' 재오픈 버전
 - 단순 방치형 이상으로 캐릭터 퀄리티가 좋음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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