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의 2019년 끝내기 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육성 모드를 대폭 강화한 캐주얼 야구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플레이어(구단주)는 ‘마선수’라 불리는 ‘트레이너’를 영입하고 나만의 선수를 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습니다. 23세기 우주를 배경으로 풀 3D로 표현된 마선수들의 외형은 어지간한 캐릭터 RPG 이상의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성 모드를 통해 트레이너를 매칭시켜 선수를 훈련시키고 이 선수들로 팀을 이루어 다양한 리그, 다양한 매치 경기에
도전해 나가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육성이 이벤트성으로 간소화됐고 자동 진행을 지원하므로 게임 초반에는 선수 육성 비중이 훨씬 큽니다. 육성 중에는 미녀 트레이너와의 썸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해서 연애 모드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야구를 모르는 이용자들도 일반 RPG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트레이너 영향이 크고, 선수 육성이 6주로 짧고 주어진 트레이너만으로 자동 플레이를 반복해서 계속 하다 보니 전작의 나만의 선수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많이 희석됐습니다. 또한, 야구게임임에도 전체적으로 즐길 만한 경기 수가 적고 경기 중 투구, 배팅 외에 경기에 영향을 줄 만한 직접 플레이 요소가 적은 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선수 육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구단이 완성될 때 즈음해서 각종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이런 부분이 조금씩 해갈되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의 마선수들이 트레이너로만 활약하고 스킬 사용 시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선수 모드 같은 것도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모바일 캐주얼 야구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바 있는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였습니다.
◆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플레이 영상
서비스/개발 게임빌
플랫폼 AOS
장르 캐주얼 스포츠
출시일 2019.11.26
게임특징
-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 최신판
- 야구+매니지먼트+캐주얼 판타지 요소 결합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