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9] 넷마블 '제2의 나라:크로스월즈' 체험기. 동화풍 MMORPG의 끝판왕

넷마블은 14일 지스타2019에서 '니노쿠니' IP를 활용한 모바일MMORPG '제2의나라:크로스월즈(이하 제2의나라)'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니노쿠니'는 '이나즈마일레븐', '레이튼교수'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레벨5와 지브리 스튜디오가 합작한 게임으로 카툰 랜더링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그래픽, 수준 높은 음원이 특징인 게임이다.

제2의나라는 '이치노쿠니(제1의나라=현실)'의 주인공이 가상현실게임 '니노쿠니(제2의나라)'에 베타테스터에 당첨되면서 시작된다. 제2의나라에서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고 실종된 여왕 시아를 찾는 모험을 떠나는 것이 메인 스토리. 여기서 주인공은 사실 제2의나라가 가상현실이 아닌 또 다른 세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툰 랜더링으로 그려낸 동화풍 그래픽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화풍을 3D로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 특히 게임의 메인 배경인 에스타니아 왕국을 살펴보면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돼 있었다.

지스타2019 체험판에서는 총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직업은 MMORPG의 기본적인 행동, 즉 공격, 회복, 도발, 방어, 디버프 등의 행동 중 2~3가지 특기를 가졌다. 예를들어 엔지니어는 라이플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과 회복, 소드맨은 한손검을 활용한 빠른 공격과 디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처음 게임에 접속하면 제2의나라에 갑자기 떨어져 어리둥절해하는 주인공을 마을까지 안내해주는 '퐁퐁'을 따라가며 게임의 기본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전연령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만큼 게임의 시스템이 쉽고 직관적인 편. 복잡한 시스템이 거의 없고, 개그풍 컷신을 감상하며 배우다보면 어느새 게임의 기본 내용을 습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체험판의 플레이 시간은 20분 정도. 길다고 할 순 없지만 '제2의나라'가 어떤 콘셉트의 게임인지 알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