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콩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이는 모바일 무협 MMORPG '검은달'이 17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검은달은 기존의 모바일 작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높은 자유도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 입맛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전투 콘텐츠부터 매우 세밀하게 꾸밀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UGC 시스템, 역대급 볼륨의 하우징 시스템, 퀘스트 진행 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멀티 엔딩 등이 특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협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문파와 함께 검은달만의 매력이 깃든 가상의 문파까지 마련돼 문파 선택의 재미를 준다. 또, 무협의 꽃이라할 수 있는 경공을 통해서 검은달 세계 이곳 저곳을 누빌 수 있는데, 3단 경공과 협동 경공 등 기존 무협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도 갖추고 있다.
검은달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이용자를 반기는 것은 문파 선택이다. 이용자는 6개 문파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게 되는데, 각 문파는 고유의 무기와 전투 스타일, 스킬, 외형 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검은달에서는 6개 문파 중 1개를 선택해 플레이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영
화산은 검을 이용해 빠른 공격을 선보이는 문파로, 다수의 적 및 1vs1 모두에서 뛰어나며 방어 능력도 준수하다. 소림은 금강불괴를 바탕으로한 무공을 펼치는 덕분에 뛰어난 방어 능력을 선보이는 탱커형 캐릭터이며, 운몽은 회복에 특화돼 지원형 포지션을 담당한다.
또, 무당은 화산과 함께 검을 사용하는 문파이며, 단일 공격보다는 범위 공격에 더욱 능력치가 집중돼 있다. 암향은 암살 기술을 선보이는 문파인데, 은신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마지막으로 청해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원거리 공격을 구사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져 있는 캐릭터다.
문파 선택 후 커스터마이징에서 이용자가 캐릭터의 모습을 꾸밀 수 있는데, 커스터마이징에 재능이 있는 이용자를 위해 매우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를 배려한 프리셋도 준비돼 있다. 특히 프리셋으로 준비돼 있는 캐릭터의 외형도 충분히 완성도가 높은 편.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만끽해보자 = 게임조선 촬영
이후에 본격적으로 게임으로 무대를 옮겨,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이용자가 조작하게 되는 인물이 어떻게 강호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가부터 강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간단한 게임 플레이에 대한 튜토리얼이 진행되며 전투와 경공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스토리 컷신에 큰 비중을 뒀다 = 게임조선 촬영
튜토리얼에서 등장하는 컷신은 이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에 박진감을 더하며, 빼어난 그래픽으로 마치 실제로 이용자가 무협 세계를 누비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마치 영화와 같은 컷신들 = 게임조선 촬영
검은달은 기본적으로 자동 이동 기능을 지원하지만, 자동 전투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이는, 퀘스트 진행 및 콘텐츠 이용 시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검은달만의 무협 액션 컨트롤을 맛보게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인 스토리 진행 외 특정 부가 콘텐츠의 경우는 자동 전투 기능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메인 스토리 및 퀘스트에 이용자가 집중하게끔 해 검은달만의 이야기를 느끼도록 한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메인 퀘스트 진행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컷신을 스킵할 경우 특별 보상을 얻지 못하도록 한 부분을 봐도 확인 가능하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구간 별 엔딩이 달라질 수도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소소한 시스템도 눈에 띈다. NPC와 부딪힐 경우 시비가 붙어서 대결을 펼치기도 하며, 스토리 분기점에서의 선택을 통해서 캐릭터의 성향이 바뀌기도 한다. 성향치는 스토리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므로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또, NPC와의 대결을 통해서 죄악치가 점차 상승하게 되는데, 죄악치가 쌓이면 포쾌 NPC나 다른 이용자에게 체포당할 수도 있다.
NPC에게 시비를 걸어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이외에도 던전 콘텐츠와 방파(길드) 콘텐츠, 퀴즈 콘텐츠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으며 문파가 아닌, 캐릭터의 직업을 선택해 해당 직업 고유의 퀘스트 수행도 가능하다.
던전의 보스몬스터와 전투 = 게임조선 촬영
죄악치가 쌓이면 체포당할 수도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문파 외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 = 게임조선 촬영
퀴즈 콘텐츠는 전투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 게임조선 촬영
사전체험 첫 날부터 수많은 게이머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검은달. 아직까지 이용자들 대부분이 초반 성장 구간에 머물러 있기에 파티 관련 콘텐츠를 즐겨볼 수는 없었으나, 초반 성장 구간을 경험한 것으로도 검은달이 얼마나 큰 볼륨을 가진 작품인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