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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보드게임 #85] 돼지를 더럽혀라! 간단 브릿지 게임으로 제격 '드렉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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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사우 딜럭스 = 게임조선 촬영
 
보드게임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보드게임이 있는가하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파티게임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파티게임은 난도 높은 보드게임 사이에 즐기는 브릿지 게임이거나, 보드게임에 갓 입문하는 초보 보드게이머에게 보드게임의 재미를 알려줄 수 있다. 익숙한 보드게임에는 할리갈리나 펭귄파티, 러브레터 등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드렉사우' 역시 이러한 간단한 브릿지 게임으로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게임이다.
 
보드엠과 만두게임즈가 협업해 내놓은 '드렉사우 딜럭스'는 일반 드렉사우에 아름다운 돼지 확장이 포함된 통합본으로 보드엠의 미들박스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 보기만 해도 이해가 되는 간단한 룰
 
드렉사우의 룰은 굉장히 간단하다. 각자 돼지를 3마리씩 받고 시작하며,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돼지 3마리를 모두 더럽히면 승리한다.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 더미에서 3장씩 카드를 받고, 자신의 턴이 오면 카드를 1장 사용하고, 1장을 다시 뽑아 3장을 계속해서 유지하면 된다.
 

세 장의 카드 중  한 장을 사용하고 다시 한 장을 뽑으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카드에는 직관적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어 해당 그림에 따르면 된다. 기본판에는 총 7종류의 카드가 존재한다.
 
- 진흙 카드: 자신의 돼지 하나를 더러운 면으로 뒤집는다.
- 비 카드: 모든 돼지를 깨끗하게 만든다. 단, 헛간에 있는 돼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 목욕 카드: 다른 플레이어의 돼지 하나를 깨끗하게 만든다. 단, 잠긴 헛간 안에 있는 돼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 헛간 카드: 자신의 돼지 1개를 선택해 헛간을 만든다. 헛간에 있는 돼지는 비 카드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 벼락 카드: 다른 플레이어의 헛간 카드 하나를 파괴한다.
- 피뢰침 카드: 자신의 헛간 하나에 피뢰침을 설치한다. 피뢰침이 달린 헛간은 벼락 카드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 헛간 잠금 카드: 자신의 헛간 하나를 잠근다. 잠근 헛간에 있는 돼지는 목욕 카드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기본 카드는 위의 7종이며, 이미지 만으로도 워낙 직관적이기 때문에 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잘 만들어지지는 않지만, 헛간을 잠그고 피뢰침까지 설치하면 해당 돼지는 무적인 상태가 된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으며, 한두턴 차이로 오묘하게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 연달아 돌릴 수 있도록 승부욕을 자극해준다.
 

피뢰침이 설치된 잠근 헛간에 있는 돼지는 씻길 방법이 없다. = 게임조선 촬영
 
◆ 확장이 포함된 딜럭스 판
 
만두게임즈와 보드엠이 협업해 출시한 드렉사우 딜럭스는 기존 해외판과 다르게 '아름다운 돼지 확장'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상황에 따라 카드를 추가해 더욱 폭넓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확장에는 아름다운 돼지 카드와 도망 카드, 행운의 새 카드가 추가되며, 승리조건 역시 추가된다. 기존에는 더러운 돼지를 3마리 만들어야 승리했지만, 반대로 아름다운 돼지 카드로 자신의 돼지 3마리를 모두 아름답게 만들어 승리할 수 있다.
 

아름다운 돼지 카드 = 게임조선 촬영
 
◆ 카드운이 중요
 
사실 드렉사우는 파티게임이기 때문에 엄청난 전략 요소가 있다기 보다는 카드 운에 기댄 파티 게임이다. 타인의 돼지를 최대한 깨끗이 하면서 자신의 돼지를 더럽히는 게임으로 카드 운에 따라 금새 끝나기도 하고, 카드 더미가 다 떨어질때까지 결판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확실한 건 별 어려움 없이 자신의 상황에서 계속된 3갈래 선택의 길이 제시된다는 점이며, 인원이 많아질수록 견제 폭이 더욱 늘어나 난장판이 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그것이 드렉사우만의 가장 큰 매력이다.
 
확장에서는 게임의 승리 요소가 추가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특히, 행운의 새 카드로 일발 역전을 노릴 수도 있어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 그래서 실제로 해본 평은요
 
- R기자: 파티파티하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브릿지 게임으로 제격
- B기자: 너를 씻기니 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구나. 좀 씻고 다녀라.
- N님: 쉬운 보드게임 좋아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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