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소규모개발 게임이 모바일게임 이용자에게 관심을 받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는 독특한 소재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의 게임성을 어느정도 만족시킨다면, 소재가 버팀목이 되어 게임 서비스의 힘이 되기도 한다.
이번 차트의재조명에서 소개할 스톤스프스튜디오의 시뮬레이션게임 ‘슬기로운방주생활’이 바로 독특한 소재가 게임을 이끌어가는 사례 중 하나이다. 슈퍼엘니뇨로 인한 홍수로 위험에 처한 에덴을 구하면서 이를 TV쇼의 소재로 삼아 또 다른 기회를 만든다는 독특한 소재로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양한 섬을 탐험하면서 동물을 구하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슬기로운방주생활’은 물에 잠긴 에덴을 방주를 타고 여행하면서 숨겨진 섬에서 자원과 동물을 발견해 구조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바다를 여행하면서 각 바다의 숨겨진 동물들과 섬을 발견해 수집을 완료해야 한다.
이용자는 발견한 섬으로 들어가 이용자가 보유한 탐색 시간을 활용해 자원과 동물을 획득하게 된다. 깊이에 따라 발견하는 자원과 동물의 수가 다르며, 일정 확률로 다량의 자원 및 동물을 획득할 수 있는 피버시스템도 구현돼 있다.
탐험을 떠난 뒤 일정 일자가 지나면 재해가 찾아온다. 재해는 방주를 파괴하기 때문에 선체 수리 및 여러 행동으로 재해를 맞서야 한다. 재해를 극복한 이후에는 탐색이 종료된다.
재해를 극복하고나면 점수를 정산한다 = 게임조선 촬영
이용자의 탐색 활동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해당 점수는 재화로 환산돼 자원 구매 및 방주와 탐색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다시 동물을 구하기 위해 방주를 타고 탐험을 떠나게 된다.
이런 주기적을 활동으로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바다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구조 동물과 자원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이용자가 탐색 동을 펼칠 때 마다 동물들은 식량을 소비하게 되고, 포만감을 100% 만족시키지 못하면 획득 점수가 떨어진다. 때문에 너무 많은 동물을 방주에 태우게 되면 포만감이 떨어져 많은 재화를 획득할 수 없다.
자원 수급과 업그레이드도 필수이다 = 게임조선 촬영
뿐만 아니라 방주 및 탐색 업그레이드도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방주의 내구력이나 수리력 업그레이드 없이 탐색에 재화를 투자하면 방주를 통해 많은 동물과 섬을 발견할 수 있지만 재해를 견딜 수 없는 방주를 마련하지 않으면 재해로 인해 방주가 파괴돼 점수가 사라지게 된다. 이런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슬기로운방주생활’은 탐색으로 섬을 발견해 동물을 구하고 재해를 극복하는 단순한 구조를 가졌지만 동물과 자원의 분배, 재해의 패턴을 파악해 알맞게 방주를 수리하는 전략 등 디테일한 요소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반복 플레이를 통해 전략을 세우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단순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슬기로운방주생활’에서 자신의 자원관리 능력을 시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추천포인트: 실패해도 리스크가 크지않아 게임 플레이의 스트레스는 적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