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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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출처 구글플레이 마켓 이미지
[게임조선=장정우 기자] RPG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던전이다. 고유의 테마를 가진 던전은 플레이하면서 단조로울 수 있는 플레이에 다양성을 주기도 할뿐만 아니라 게임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소규모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경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특한 설정의 던전을 내세우기도 한다. 빅샷게임즈의 ‘회사라는이름의던전’ 또한 이와 유사한 방식을 가진다. 기본적인 방치형 RPG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회사라는 소재를 통해 이용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이번 차트의재조명에서는 회사의 모습을 한 던전을 탐험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회사라는이름의던전’을 소개한다.
회사인 만큼 관련된 몬스터도 등장한다 = 게임조선 촬영
‘회사라는이름의던전’은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회사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관의 몬스터들과 싸워 장비 및 캐릭터를 성장시켜 더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인공은 정장을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판타지 세계관의 용사처럼 변하는 과정을 게임을 통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 슬라임, 동물과 같은 판타지 세계관의 몬스터도 존재하지만 좀비, 도깨비 모습을 한 회사원 및 회사 직급과 고유의 타이틀을 가진 보스들도 등장해 유머와 풍자를 적절히 섞은 요소도 구현됐다.
이런 설정을 바탕으로 이용자는 각종 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게 된다. 몬스터사냥으로 얻은 장비를 통한 성장을 기본으로 필요 없는 장비를 추출해 정수로 만들어 캐릭터의 기본적인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장비의 파밍은 곧 캐릭터의 성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낮은 등급의 아이템이라도 꾸준한 수집이 필수이다.
단 장비들은 무작위로 등장하기 때문에 확률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운이 나쁠 경우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하지 못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게임 내 숙련도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부가적인 성장 요소들도 제공된다.
성장 및 스킨을 통해 회사원에서 판타지 주인공으로 바뀐다 = 게임조선 촬영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수집할 수 있는 책들은 각 장비에 대한 숙련도를 높여주며 이용자가 장착한 장비의 숙련도에 따라 기본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카드 메뉴의 스킨, 펫을 활용해 추가적인 능력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들도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히 해당 재화를 모아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이용자는 100층으로 구성된 던전을 돌파하게 된다. 100층을 돌파할 때마다 던전의 난이도가 향상과 함께 승진으로 직급이 오른다. 게임 내 총 7개의 난이도가 구현돼 있으며, 마지막 시련의 길 난이도에서는 50층 마다 직급이 달라진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인턴에서 비선실세까지 다양한 직급을 거치게 된다.
더 높은 던전을 위해 보스 공략은 필수 = 게임조선 촬영
각종 요소들이 게임내 존재하지만 게임에서 여러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은 파밍한 장비를 활용해 전략을 펼치는 조합이다. 게임 내 주인공의 능력치는 공격력, 방어력뿐만 아니라 회피, 공격속도, 흡혈 등으로 다양하다. 공격 능력치에도 불, 물, 암흑, 마비 등 각종 속성들이 구현돼 있기 때문에 아이템을 조합한 각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거기에 무기에 따른 특징 및 각종 저항력도 존재한다.
이런 각종 요소를 조합한 대표적인 전략으로 빠른 공격 속도를 가진 단검을 활용해 공격력과 흡혈, 추가로 적의 움직임을 막는 빙결 공격을 조합하면 방어력이 높지 않더라도 적의 공격을 버티고 살아남는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활용 방법은 이용자의 전략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