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이미지 = 조이시티 제공
[게임조선 장정우 기자] 조이시티에서 현재 사전예약 중인 ‘건쉽배틀:토탈워페어’(이하 GW)는 이미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 ‘건쉽배틀’ 시리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존 시뮬레이션 게임 대비 사실적인 그래픽 묘사와 함께 ‘토탈워페어’라는 부제답게 이번에는 공중전을 넘어 실존하는 육, 해, 공군이 총출동하는 현대 전면전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신예 전투기의 도그파이팅부터 함포와 미사일이 빗발치는 대규모 함대전, 마지막 승리를 위한 기갑부대의 상륙전까지. ‘GW’에서는 실제 현대전의 각 유닛의 개별적 특징을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전 그 자체의 양상을 재현하는데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기지를 발전시켜 강력한 군대를 양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공통 문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지에서의 건설과 생산 활동은 ‘GW’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기지에서는 육, 해, 공군 유닛을 생산하여 군사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연구, 강화를 통해 기지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유닛의 원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기지에서의 생산 활동은 자유로운 편으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빠르게 육성하는 것도, 전체적으로 고르게 기지를 발전시키는 것도 전략적 선택에 달려있다.
기지의 각 요소는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표현됐다. 진행 중이거나 중요한 작업이 있다면 관련 건물에 아이콘을 표시하여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하단의 메인 메뉴를 통해 기지 내에서의 작업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지 내에서 생산되는 자원은 한 번의 터치로 수확이 가능하도록 간소화되었으며, 기지로 복귀한 병력을 자동으로 수리하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해상전을 직접 지휘
‘GW’에서 게임 내내 마주치는 세력이 있다. 바로 극단주의 세력 ‘아르마다’이다. 아르마다 함대는 필드 곳곳에 위치하는데 이들을 처치하면 성장에 필요한 주요 자원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아르마다 함대와의 전투는 턴 방식의 해상전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이용자는 직접 자신의 함대를 조작하여 승리를 거둬야 한다.
호위함 < 구축함 < 잠수함 < 호위함으로 물고 물리는 군함 간 상성을 잘 활용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으며 각각의 군함이 가진 스킬 역시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의 레벨이 높을수록 강력한 군함을 조합하여 오기 때문에 전략적인 판단과 유닛 조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PVE 전투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닛 상성과 특성을 학습하게 되고, 이는 이후 PVP 대전에서도 주요하게 작용한다.
연합에 가입하면 더욱 빨리 강해진다
아르마다 세력이 존재하지만 ‘GW’에서의 주된 갈등과 경쟁 요소는 대체로 이용자 연합 간에 발생한다. 연합 없이 홀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약탈의 대상이 되기 쉽다. ‘GW’에서는 연합 가입 시 연합 영토로 기지를 즉시 이동시키는 기능을 제공, 보다 빠르게 자신의 기지를 보호받고, 연합원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합에서는 집결 전투를 통해 보다 강력한 적을 공략하거나, 반대로 적의 공격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수비 병력을 파견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더욱 빨리 성장하고 위험으로부터 좀 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연합원 간의 협력을 통해 기지 내 건설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공동 연구를 통해 유용한 버프를 획득하는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전의 꽃 항공모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라
‘GW’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항공모함 전단이다. 항공모함에 전투기, 군함, 기갑부대를 포함시킨 항모 전단을 구성, 필드 내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항공모함에서 병력을 출격, 수리할 수 있어 전진기지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강력하지만 작전 반경이 제한되어 있는 전투기를 먼 곳으로 출격 시키려면 항공모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모함을 획득하면 그와 동시에 게임 내 활동 반경이 확장된다.
한편, 항공모함은 기지에 비해 수비 능력이 다소 취약하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모함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일은 전투에서 가장 큰 변수이자 승리를 향한 열쇠로 작용한다.
육해공과 미사일까지, 토탈 워 경험을 제공
‘GW’는 현대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항공모함뿐 아니라 실존하는 전투기와 군함은 물론 기갑부대와 미사일까지도 구현했다. 그리고 이들 각각의 유닛들이 게임 속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별적인 특징보다는 전체적인 역학관계 묘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따라서 승리를 위해서는 디테일한 수치 싸움보다는 전투의 큰 흐름을 읽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전투는 공중전, 해상전, 상륙전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 투입되는 유닛들은 저마다의 병과와 상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단계의 전투 결과는 다음 단계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다음 전투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공중전을 희생하고 해상전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수비의 입장이라면 지상전에서의 마지막 총력 수비를 통해 앞선 전투의 패배를 모두 만회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전략에 따른 최적의 투자와 운용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된다.
무역도시 점령을 둘러싼 연합 간 합종연횡
필드 곳곳에 위치한 무역도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 사이를 오가며 무역품 거래를 할 수 있다. 무역품의 시세는 거래 물품의 거래량, 도시의 인구 변화, 세율 등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무역에서 많은 이익을 보려면 이러한 변수들을 잘 확인해야 한다. ‘GW’에서는 추천 무역 경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비교적 편리하게 무역을 할 수 있지만 최고의 이윤을 노린다면 추천 경로보다는 직접 무역로를 개척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역도시의 역할은 무역 기능에 그치지 않고 PVP 콘텐츠의 역할도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도시 점령전을 통해 연합이 도시를 점령하는데 성공할 경우 해당 도시에서 발생하는 무역품 거래에 세금을 매길 수 있다. 세금으로 거둬들인 은화는 연합 내 활동 기여도에 따라 배분되기 때문에 도시를 점령한 연합에 속해 있다면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를 점령한 연합에게는 각 도시 고유의 버프 효과 또한 부여된다. 따라서 점령전을 계기로 연합 간의 동맹이 결성되기도, 혹은 깨지기도 하는 등 정세의 변화를 유도한다.
GW는 현재 필리핀을 비롯,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런칭 중이며 12월 중 글로벌 정식 오픈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더 강화된 연합 콘텐츠와 함께 새로운 PVE 요소도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