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일 냈다! 별빛바다 신작 '테오티우아칸'

스타라이트게임즈의 로그가 새겨진 택배박스! = 게임조선 촬영

스타라이트게임즈의 신작 보드게임 '테오티우아칸:신들의 도시(이하 테오티우아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테오티우아칸은 인기 보드게임 '촐킨'과 '마르코폴로'의 디자이너 다니엘레 타시니(Daniele Tascini)가 선보이는 전략 보드게임이다. 부산 보드게임 동호회 '별빛바다'에서 출발한 스타라이트게임즈가 한글화 작업을 진행해 테오티우아칸은 해외판과 동시발매됐다. 덕분에 보드게이머의 유래없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익히 알려진 테오티우아칸의 화려한 컴포넌트의 질과 양에 비해 선주문 이벤트로 공개된 가격이 매우 낮아 보드게이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컴포넌트의 퀄리티나 재질 등 다양한 부분에 궁금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테오티우아칸:신들의도시 = 게임조선 촬영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리뷰에 앞서 테오티우아칸을 직접 개봉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테오티우아칸은 전략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이즈의 박스를 자랑한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테라포밍마스'와 박스 패키지 사이즈가 완벽하게 일치한다. 박스 상단에는 테오티우아칸:신들의 도시 타이틀이 적혀있으며 우측 하단에 솔로 모드의 제작자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이 눈여겨볼만 하다.

후면에는 각종 정보가 한글로 적혀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후면부에는 테오티우아칸의 실제 플레이 모습이 찍혀있으며, 각종 정보가 적혀있다. 테오티우아칸은 기본 1-4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14세 이상, 90~120분 플레이가 표기되어 있다. 14세는 언뜻 낮아보이지만, 실제 보드게임에서 14세 이상의 보드게임은 최고 난도로 취급된다. 실제로 촐킨이나 가이아프로젝트, 테라포밍마스 등 국내에 익히 알려진 최고난도 보드게임 역시 모두 14세이다.

테오티우아칸 구성물 = 게임조선 촬영

테오티우아칸을 개봉해보면 각종 컴포넌트가 뭉쳐있는 비닐백과 주사위, 규칙서, 맵, 펀칭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촐킨과 마찬가지로 카드 형태의 컴포넌트가 없다. 이때문에 별도의 슬리브(프로텍터)가 필요하지는 않다.

테오티우아칸은 촐킨에 이어 마야 문명 테마를 그대로 그리고 있다. 익숙한 듯한 여러 마크들이 마야 문명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전작의 옥수수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카카오'를 거래 화폐로 사용해 달라진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촐킨의 옥수수에 대응하는 테오티우아칸의 카카오 = 게임조선 촬영

이외에도 시작타일, 숭배타일, 기술타일, 발전 타일, 조각상 타일, 신전 보너스 타일 등이 각각 존재한다.

펀칭 타일외에도 매우 가벼운 목재 소재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타일'이 테오티우아칸의 핵심 역할을 한다. 목재타일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며, 4가지 마크가 점선에 맞춰 그려져 있어 피라미드를 쌓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이 피라미드 타일은 플레이 인원수에 따라 각기 다른 모형으로 쌓이게 된다.

이외에도 자원과 목재, 석재, 금괴 컴포넌트가 각각 구성되어 있다. 피라미드 타일과 마찬가지로 목재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