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격전의아제로스' 대표 이미지 = 출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홈페이지
지난 14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확장팩 ‘격전의아제로스’를 출시했다.
확장팩을 통해 이용자는 사전에 공개된 스토리인 가시전쟁, 로데론전투 통해 형성된 두 진영의 전쟁 분위기에 이어 승리를 위해 동맹을 찾아 새로운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쿨 티라스, 호드는 잔달라에 첫발을 내딛어 동맹 형성을 위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리뷰를 통해 ‘격전의아제로스’의 시작부터 최고 레벨인 120까지의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신규 콘텐츠 및 기존 ‘와우’와의 변경점을 얼라이언스 진영 퀘스트 동선을 통해 소개한다.
이용자와 함께 성장할 아제로스의 심장 = 게임조선 촬영
이전까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격전의아제로스’를 시작하게 되면 시네마틱 영상 속 전투인 로데론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텔드랏실을 불태운 호드를 공격하기 위해 얼라이언스가 로데론을 공격하게 되며, 이벤트를 계기로 두 진영의 전쟁이 불가피해 진다.
전투 후에는 이전 확장팩인 ‘군단’에서 살게라스로 인해 상처를 입은 아제로스를 치료하기 위해 이용자는 아제라이트를 모아 아제로스의 심장에 힘을 불어넣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제로스의 심장은 이용자와 함께 성장할 뿐만 아니라 아제라이트 방어구에 힘을 부여해 새로운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제라이트 방어구를 통해 각종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아제라이트 방어구마다 2~3개의 능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방어, 능력치 향상, 스킬 강화와 같은 여러 옵션이 존재한다. 해당 능력은 방어구에 따라 다르게 설정돼 있어 파밍 시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가진 방어구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방어구와 아제로스의 심장이 성장한다는 점에서 ‘군단’의 ‘유물무기’ 시스템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후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두 진영은 쿨 티라스와 잔달라로 향해 새로운 동맹 형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얼라이언스 시점에서 고향인 쿨 티라스를 방문한 제이나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죄를 추궁 당해 사형에 처할 위기에 처하고, 이용자와 얼라이언스 세력은 각종 문제로 흩어진 쿨 티라스를 규합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용자는 쿨 티라스의 지역인 티라가드 해협, 스톰송 계곡, 드러스트바에서 대장정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며, 각 지역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배후 세력을 파헤치게 된다. 각 지역의 메인스토리 끝에는 5인 인스턴스 던전 등장 및 3지역의 모든 이야기를 완료하면 제이나를 구출하기 위한 추가 스토리를 수행하게 된다.
쿨 티라스의 심판을 따르기로 하는 제이나 = 게임조선 촬영
확장팩의 주제가 전쟁인 만큼 상대 진영을 견제하기 위한 전쟁대장정 퀘스트도 존재한다. 이용자의 레벨에 따라 오픈되는 콘텐츠로 호드 진영의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줄다자르, 나즈미르, 볼둔에 침입해 거점을 세우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16레벨이 되면 군도탐험 콘텐츠가 오픈 되며, 자원인 아제라이트를 모으기 위한 상대 진영과의 경쟁을 PvE와 PvP 모드로 펼친다.
120레벨 및 쿨 티라스 일부 진영과의 평판이 우호적 이상이 되면 상대 진영에서의 추가 임무 수행하게 된다. 퀘스트 완료 시 쿨 티라스와 잔달라의 전역 퀘스트가 오픈 된다. 이후의 전쟁대장정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얼라이언스는 7군단, 호드는 명예결속단의 평판을 올려야 한다.
군도 탐험은 PvE와 PvP 모두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영
이 밖에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등장한 추종자 시스템이 전쟁대장정 퀘스트와 연계되어 진행되며, 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추종자 임무 수행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 최고 레벨인 120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상대 진영의 5인 인스턴스 던전이 오픈돼 매칭을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전역퀘스트, 인스턴스 던전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아이템 레벨을 상승시키기 위한 파밍 구간이 진행되며, 달성한 아이템 레벨에 따라 영웅 및 신화 던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파밍 구간을 통해 향후 콘텐츠에 대비할 수 있다. 오는 9월 6일에는 첫 레이드 콘텐츠인 울디르와 함께 쐐기돌 난이도 던전 또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최고 레벨이 되면 전역 퀘스트가 오픈 된다 = 게임조선 촬영
‘격전의아제로스’는 대장정 퀘스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치는 모험 콘텐츠도 제공하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과 견제를 보여주는 전쟁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노출시켜 핵심 주제인 전쟁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덕분에 공통의 적과 싸웠던 ‘군단’과는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두 진영의 대립이 ‘와우’를 관통하는 큰 줄기인 만큼 향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을 다룬 콘텐츠 및 스토리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진영의 소속감을 고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와우’는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잠시 아제로스를 떠나있던 와우저라면 이제 자신이 속한 진영를 위해 새로운 격전의 아제로스로 떠나 보길 추천한다.
얼라이언스지만 호드 진영의 잔달라도 탐험하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