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의 재조명] 동물의정원, 지친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이 되어줄 동물들

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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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정원' 대표 이미지 = 출처 파더메이드 페이스북

여러 종류의 게임들이 있지만 이용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게임 중 하나가 일명 힐링게임이다. 게임의 콘텐츠를 단순화해 이용자들이 어느 때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음악이나 그래픽에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파더메이드에서 개발한 ‘동물의정원’은 각종 동물들을 정원에 초대해 콘테스트, 탐험과 같은 콘텐츠로 동물을 육성하고, 졸업시키며 정원을 가꾸는 시뮬레이션게임이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외부 활동 콘텐츠 외에 동물과 교감하는 ‘쓰담쓰담’과 같은 상호작용 요소도 구현했다.

이번 차트의 재조명에서는 동물과 교감하며 정원을 가꾸는 소소한 재미를 주는 ‘동물의정원’을 소개한다.

동물들을 직접 쓰담쓰담 해주면 행복도가 올라간다 = 게임조선 촬영

‘동물의정원’은 힐링을 강조한 게임인 만큼 정원을 가꾸고, 동물들을 초대 및 육성해 졸업식으로 떠나 보내는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동물들의 행복도를 높이면 레벨이 오르고 20레벨에 달성되면 3개월마다 진행되는 졸업식에서 졸업시킬 수 있다. 게임의 1개월은 실제 20시간과 같으며, 해당 시간이 지나면 다음달로 시간을 옮겨 게임을 지속할 수 있다.

게임의 주된 콘텐츠인 동물 육성은 먹이, 부탁, 외부활동이 주된 방법이다. 일정 시간마다 식사를 통해 행복도를 유지시키고, 각 시기마다 진행할 수 있는 콘테스트, 탐험을 통해 다른 동물을 초대할 수 있는 딱지와 재화, 행복도를 수집한다. 이 밖에도 각종 구조물을 정원에 설치해 동물의 기본 행복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동물을 터치하다보면 부탁을 요청하기도 한다 = 게임조선 촬영

이런 성장과정에서 가장 큰 게임의 특징은 상호작용이다. 직접 화면을 쓰다듬어 동물의 행복도를 높이는 ‘쓰담쓰담’이나 이용자가 메시지를 작성해 편지를 전달하며, 동물과 교감하게 된다. 메시지 내용에 따라 동물들의 반응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런 상호작용이 ‘동물의정원’의 힐링포인트라 할 수 있다.

정원을 가꾸는 콘셉트인 만큼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정원이나 동물들을 꾸밀 수 있다. 동물들이 선호하는 환경요소나 작물들은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위치에 배열할 수 있으며, 게임에서 습득할 수 있는 각종 의상으로 동물들을 꾸미는 기능도 구현됐다. 나아가 해당 결과물들을 각종 스티커 및 사진의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스크린샷으로 이용자만의 사진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중 스크린샷 버튼을 누르면 각종 꾸미기 요소가 등장 = 게임조선 촬영

또 동물들은 정원을 벗어나 각종 콘테스트와 탐험과 같은 외부 활동도 진행한다. 개그대회, 발명대회, 연애대회, 몸무게 대회 4종의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면 재화 및 새로운 동물을 초대할 수 있는 딱지를 수집할 수 있다. 탐험 콘텐츠는 탐험에 나선 동물의 행복도와 함께 각종 재화를 획득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정적인 게임에 조금의 변화를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각종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졸업생을 배출하면 해당 동물은 졸업 앨범에 기록돼 능력치를 비롯한 업적을 열람할 수 있다. 또 탐험과 같은 콘텐츠에 깜짝 등장해 도움을 주는 카메오로 활약해 이용자의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동물의정원’은 동물과의 상호작용 및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를 통해 힐링 요소를 강조한 만큼 부담없이 플레이하기에 알맞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 이용자나 가끔은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게임을 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플레이해볼 만하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2018년 2차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착한게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으니 착한 게임을 찾는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