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빅헌터' 대표이미지 = 출처 구글 플레이 마켓 이미지
매머드를 비롯해 각종 동물을 재래식 무기로 사냥하는 모바일게임 ‘빅헌터’는 2가지 조작을 이용해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단색을 활용한 그래픽으로 인기를 모아 2016년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서비스 중이다.
카카로드 인터랙티브의 ‘빅헌터’는 무기를 던져 동물의 체력을 모두 소모시키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출시 초반에는 1개의 동물만 출시 됐지만 고유의 패턴을 가진 동물 3종을 출시해 볼륨을 높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전략과 어울리는 무기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 그래픽이 특징인 ‘빅헌터’를 이번 차트의 재조명에서 소개한다.
약점,무기 제한, 제한시간과 같는 각종 미션이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빅헌터’는 단순한 게임 조작과 단색을 강조한 그래픽을 가진 만큼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른 배경이나 추가 등장 인물 없이 주인공과 동물 2개만 게임에 등장하는 구성과 함께 드래그 조작으로 무기를 발사하고, 홀드 조작으로 이동하는 단순함을 더해 이용자가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훈련소 혹은 맘모스 스테이지를 몇 번만 플레이해도 게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게임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수록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들도 도전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스테이지마다 타임어택, 제한된 무기수, 약점 공략과 같은 미션이 주어지며, 이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해당 스테이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전략도 필요하지만 훈련소에서 패턴을 연습하기도 한다 = 게임조선 촬영
약점 미션 공략을 위해 동물의 체력을 모두 소모시키고 남은 무기의 수량을 약점에 집중하거나 부족한 무기 수를 절충하기 위해 콤보 공격에 집중하는 것과 같이 여러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전략이나 컨트롤이 어렵거나 좀 더 빠른 공략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공격력이 높거나 타수가 많은 무기도 존재한다. 무기를 위해서는 게임 속 재화인 상아가 필요하며, 꾸준한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상아를 획득할 수 있다. 때문에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타격을 주는 무기를 선택하거나 높은 대미지의 무기로 빠르게 동물을 잡아낼 수 있다.
초보자라면 노가다를 통해서라도 무기를 확보하자 = 게임조선 촬영
이런 무기 시스템 덕분에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게임을 어렵게 혹은 비교적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습이 필요한 이용자라면 사냥 훈련소에서 무작위로 패턴이 변경되는 동물 모형을 대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빅헌터’는 단순하지만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체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간단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빅헌터’를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