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메달히어로즈' 이미지 = 출처 구글 플레이 마켓 이미지
게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 이용자의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전략의 재미는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캐릭터의 조합 및 배치를 활용해 전략을 구사하는 게임이 다수 존재한다.
엔필에서 개발한 ‘메달히어로즈:소환사들의귀환(이하 메달히어로즈)’는 위기에 처한 메달리온 왕국을 구하기위해 메달 소환사가되어 전투를 펼치는 이용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속성과 역할을 가진 300종 이상의 영웅을 소환해 자신만의 파티를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레벨에 따라 영웅 코스트를 활용해 정해진 자원 내에서 최고의 효율을 만드는 전략이 필쳐야 한다. 전투 시 영웅 스킬을 사용할 때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블리츠 시스템도 구현됐다.
이번 차트의 재조명에서는 영웅의 조합과 배치에 따라 각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메달히어로즈’를 소개한다.
영웅의 코스트, 속성, 리더 스킬 각종 요소의 조합이 필요하다 = 게임조선 촬영
‘메달히어로즈’에 300종 이상의 영웅이 구현된 만큼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영웅을 활용해 각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속성 및 역할을 분배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기본적인 전략을 비롯해 각 영웅마다 보유한 리더 버프를 활용해 콘셉트를 가진 파티도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캐릭터의 장비라 할 수 있는 옵션 카드를 이용하면 전략의 수는 더욱 많아진다. 옵션 카드를 활용해 능력치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까지 포함한 리더 스킬을 상쇄시켜 파티의 전투력을 향상 시키는 전략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전략 요소 중 하나는 코스트이다. 게임 내 강력한 영웅들을 그에 맞는 코스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영웅의 수와 코스트는 레벨에 따라 한정돼있다. 특히 저레벨 이용자라면 강력한 영웅을 소환했더라도 코스트로 인해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조합만 갖춘다면 다른 이용자의 헬퍼가 없어도 클리어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영
그러나 조합에 따라 공격, 방어, 회복의 밸런스를 잘 갖춘다면 활용할 수 있는 최대 영웅 수를 모두 충족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파티를 만들 수 있다. 영웅의 수를 갖춰 조합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 호은 강력한 영웅에 집중해 캐릭터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지는 이용자의 선택이다.
속성, 역할, 옵션카드, 코스트 등 전략을 위해 고려해야할 점이 많지만 ‘메달히어로즈’에 존재하는 각종 가이드를 통해 이용자들의 적응을 돕기도 한다. 기본적인 메인 퀘스트를 통해 영웅의 편성 및 상성을 알 수 있으며, ‘수업’을 통한 보상으로 이용자의 동기부여를 시킨다.
멘토와 수업 시스템은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이런 가이드는 다른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메달히어로즈’의 멘토링 시스템은 이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초보 이용자의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용자간 멘티와 멘토가 되는 방식으로 멘티의 성장에 따라 각종 보상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1대 1전용 채팅을 통해 게임 이용 가이드나 각종 팁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의 전략에 따라 전투 결과 달라지는 게임성을 가진 ‘메달히어로즈’인만큼 안정적인 파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략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게임 적응에 문제가 없겠지만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가 플레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뜻밖의 인연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초보 이용자라면 ‘메달히어로즈’를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