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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보드게임 #41] 스플렌더 작가의 신작 가족게임, '마제스티:크라운앤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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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렌더와 마찬가지로 박스에 비해 내용물은 간소한 마제스티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스플렌더는 깔끔하고 간결한 룰에 매력적인 컴포넌트, 상황에 따른 다양한 승리 루트 개척 요소 등이 어우러져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덕분에 파티게임에서 벗어나는 보드게이머에게 입문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오늘 소개할 '마제스티:크라운앤킹덤(이하 마제스티)'는 스플렌더의 작가 '마크 앙드레'의 2017년 신작으로 스플렌더처럼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룰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실제로 스플렌더를 즐겨본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신작 마제스티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마제스티 플레이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더도말고 덜도말고 12라운드!
 
12라운드에 걸쳐 영지를 운영해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마제스티는 랜덤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카드를 얼마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선점하는지가 중요한 보드게임이다. 건물카드와 캐릭터카드, 골드 토큰, 미플 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 게임박스는 크지만, 다른 곳에 담아 이동한다면 휴대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 카드가 아니라 보드판 형태였어도 무난했을법한 건물 카드 (출처 - 게임조선 촬영)
 
플레이어 수나 필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던 스플렌더와 달리 무조건 12라운드로 결판이 나는 만큼 게임속도가 일정하지만, 반대로 건물의 기능이 스플렌더의 보석과는 다르게 비대칭이이기 때문에 생각해야할 루트는 더 많은 편이다.
 
◆ 스플렌더보다 더 간결하다
 
스플렌더의 경우 자신의 턴이 오면 토큰을 가져오거나, 카드를 손으로 가져오거나, 카드를 사는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마제스티는 그 이상으로 간결한 룰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턴이 오면 캐릭터 카드를 하나 집어 자신의 건물에 넣으면 된다. 그 후 건물 효과를 자동적으로 사용하면 자신의 턴이 종료된다.
 

▲ 미플 놓고 카드 가져오면 땡이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즉,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캐릭터 카드를 가져오는지만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스플렌더와 유사한 면도 있다. 개발카드가 쌓일수록 보석 코스트가 줄어들 듯이, 마제스티는 캐릭터 카드가 쌓일수록 건물효과가 강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어떤 건물에 캐릭터를 얼마나 투자할지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 점수를 위한 선택
 
어떤 캐릭터를 가져오느냐의 선택지 하나뿐이지만, 그 파급력은 스플렌더에 비해 크다. 마제스티는 각각의 건물이 가지는 효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돈이나 미플을 벌어오는 효과는 공통적이지만 그 수량도 다르며 특수 효과를 가진 건물도 존재한다.
 
이때문에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루트만 탔다가는 오히려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격받아 역전을 당할 수도 있다.
 
또한, 마지막 점수 계산 시 캐릭터 카드가 올라가 있는 건물 수의 제곱만큼 점수를 받기 때문에 특정 건물에 너무 올인하는 전술도 후반 점수벌이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 여러 건물에 많이 배치할 지, 한 건물에 몰빵할 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스플렌더를 넘을 수 있을까?
 
같은 작가의 작품인 스플렌더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애매하다. 스플렌더에 비해 아이콘화 되어 있는 요소가 많고, 공격이나 방어, 부활 등의 요소가 섞여 들어가 직관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거기에 더해 건물 카드가 A와 B면으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섞어 사용하는 것이 밸런스적으로 추천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을 더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스플렌더에 비해 좀 더 다양한 점수루트가 나올 수 있으며, 건조하다는 평을 받는 스플렌더에 비해 좀 더 왁자지껄한 패밀리 게임이라는 점은 큰 강점이다.
 

▲ 12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이 종료된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그래서 실제로 해본 평은요
 
- Z기자: 카드는 3장부터!
- R기자: 무조건 때려부수는게 최고야! 파티파티한 게임이지만 공격이 최선의 방어!
- H기자: 작정하고 방어할 게 아니라면 고기방패를 많이 만들자
- E님: 가장 먼저 약탈당하는 무산계급의 설움, 부익부 빈익빈까지 충실한 현실 반영이 인상적이었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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