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OST(혹은 BGM)은 귀를 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그 배경과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OST는 게임 그래픽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아직까지도 회자되기도 합니다.
게임에 '명작'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게임 속 OST]는 '명곡'으로 꼽히는 OST부터 BGM까지 다양한 게임 속 음악을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일부 내용은 나무위키를 인용했습니다. <편집자 주>
▲ 과거 메이플스토리 로그인 화면 (출처 - 넥슨)
넥슨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에는 각 지역의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게임 배경 음악이 마련돼 있으며, 서비스 기간만큼 오랫동안 유저들 귓가를 맴도는 멜로디도 존재한다.
게임의 배경 음악 수만 해도 테스트서버 기준 4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잔잔한 음악과 강렬한 음악을 게임의 세계관으로 나눠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간에는 인지도가 가장 높고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켤만한 '로그인 테마곡'을 다시 한번 들어보고, 업그레이드 된 편곡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모두가 기억하는 로그인 테마곡
메이플스토리에서 수 많은 게임 음악이 명곡으로 꼽히지만 많은 유저들의 '최애 배경 음악'으로 꼽는 것은 바로 로그인 테마곡 '메이플랜드(Mapleland)'다.
게임에 접속하면 잔잔하게 울려퍼졌던 이 곡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유지되면서 (구) 로그인 테마곡으로 알려지며 메이플스토리의 황금기 시절을 함께 했다.
◆ 로그인 테마곡, 메이플스토리2에서도 만날 수 있어
시대가 흘러 2015년 7월,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에서도 'Yester Story'로 라는 제목으로 편곡 됐다.
원작의 잔잔한 멜로디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제 이야기', 즉 전작의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한 곡명은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 5000일의 서비스를 기념한 오케스트라 OST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5000일을 기념해 게임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OST 앨범 '메이플스토리 심포니 인 부다페스트'를 내놓기도 한다.
또한 'Start the adventure' 라는 곡으로 로그인 테마 음악이 수록됐는데,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로 올드 유저의 마음과 귀를 정화하기 충분했다.
◆ "B급이지만 왠지 끌려"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
(출처 - 넥슨 페이스북 영상)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해당 곡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2017년 4월 6일에 게재된 영상을 살펴보면 게임을 즐기는 넥슨 직원에게 "또 게임해?" 라며 핀잔을 주지만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이라며 B급 세계로 빠지는 내용이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