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하얀고양이프로젝트' 메인화면과 로딩이미지(출처-게임조선 촬영)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수동전투 및 조작을 내세우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들이 있다. ‘야생의땅:듀랑고’ 또는 일부 콘텐츠를 수동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검은사막모바일’이 대표적인 게임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보다 먼저 고유의 조작 체계를 강조하며 수동전투의 재미를 전파하던 게임이 있다. 2014년 10월 출시된 코로프라의 ‘하얀고양이프로젝트’이다.
이번 차트의 재조명에서는 수동조작과 함께 타운과 성장방식인 ‘소울보드’로 주목을 받았던 ‘하얀고양이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 소울보드 개방 이미지와 쁘니콘을 이용한 전투(출처-게임조선 촬영)
이 게임의 고유 조작 시스템인 ‘쁘니콘’은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 손으로도 캐릭터 조작, 공격, 스킬 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조작법으로 출시 당시 이용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지금도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조작 체계 설명과 함께 ‘쁘니콘’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변함 없이 등장해 수동전투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퀘스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퀘스트를 수동전투로 진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정책도 유효하다.
또 ‘하얀고양이프로젝트’의 성장 방식인 ‘소울보드’도 차별점 중 하나이다. 게임을 통해 획득한 룬을 소비해 유저들이 원하는 능력치와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이용자가 필요한 능력치에 집중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한다. 공격력에 집중해 적을 빠르게 제압하거나 방어력 혹은 체력을 키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도 이용자의 선택이다.
▲ 타운 플레이 화면과 캐릭터벌 스토리 이미지(출처-게임조선 촬영)
성장 방식과 맞물림과 동시에 SNG를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는 타운도 존재한다. 각종 시설을 지어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여관으로 덱 코스트를 향상시켜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파티에 추가시키는 것도 타운에서 진행할 수 있다. SNG와 성장 2가지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용자라면 타운을 추천한다. 또 호감도를 높인 캐릭터는 타운에서 사이드 스토리가 펼쳐지기도 한다.
아무리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서비스가 오랫동안 지속된 만큼 진입장벽을 걱정하는 이용자도 존재할 것이다. ‘하얀고양이프로젝트’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지원 콘텐츠도 마련했다.
▲ 4성 캐릭터 지원 퀘스트와 신규 이용자 이벤트(출처-게임조선 촬영)
2장부터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퀘스트를 통해 4성 캐릭터와 무기를 제공하며, 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특수 룬으로 소울보드를 개방할 수 있다. 나아가 로그인시 획득할 수 있는 ‘스타트대쉬’, 기간 한정으로 신규 가입 이용자에게 일주일간 퀘스트보수를 2배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신규 이용자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200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하얀고양이프로젝트’는 변함없는 수동전투와 신규 이용자를 기다리는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혹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수동전투 게임에 관심을 가지거나 과거 ‘하얀고양이프로젝트’를 플레이 했던 이용자라면 이번을 계기로 한 번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