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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게임 속 OST] 게임보다 곡이 더 유명했던 프리스타일 OST '네바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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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OST(혹은 BGM)은 귀를 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그 배경과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OST는 게임 그래픽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아직까지도 회자되기도 합니다.

게임에 '명작'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게임 속 OST]는 '명곡'으로 꼽히는 OST부터 BGM까지 다양한 게임 속 음악을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조이시티에서 만든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은 2004년 출시돼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으며 현재까지 서비스 중인 장수 게임이다.


리니지부터 디아블로2까지 각종 MMORPG가 인기를 끌고 있을 시절 말 그대로 혜성과 같이 등장한 이 게임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게임 스포츠 장르의 한 축을 담당했다.


'프리스타일'은 길거리 농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힙합과 접점이 많았다. 따라서 게임 내 OST도 자연스럽게 힙합이다.



▲ PS4 출시된 '3on3 프리스타일' 게임 화면 (출처 - 게임스크린샷)


JCE(현 조이시티)는 2004년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직후 게임 홍보에 필요한 OST 작업을 시작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프리스타일 개발자가 농구 코트장에서 우연히 주석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당시 주석은 마스터플랜이라는 힙합레이블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랩퍼이자 MC였다. 그는 종종 농구 이야기를 모티브 삼아 랩에서 풀어내기도 했으며, 평소에도 농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라 공공연하게 말하기도 했다.



▲ 당시 주석의 모습 (출처 - 주석 1집 정규 앨범 표지)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돼 프리스타일 OST 작업까지 참여하게 된 주석의 결과물 '네바루즈(Neva Lose)'는 아직도 기억하는 게이머가 있을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곡이다.


< 모두 같이 거리로 hook up! 공 하나가 모두를 묶어! 상대수비 향해서 Move On! 모두 덤벼 Cause I never lose! >


이 절묘한 라임과 비트는 게임을 아는 모든 게이머를 흥얼거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따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프리스타일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이렇게 유명세를 타자 JCE는 업데이트 시기에 맞춰 굵직한 음반을 제작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피타입, 가리온, 션이슬로우, 라이머 등 당대 최고의 힙합 가수를 섭외해 주목 받았으며 게임 인지도도 덩달아 치솟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게임보다 OST가 더 알려지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부 힙합 리스너는 해당 가수의 새로운 EP 앨범이 발매된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으며 게임 OST가 아닌 힙합 음악 자체로도 뛰어난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스타일'에서 시작된 OST 작업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시간이 흘러 다양한 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그 특유의 음악성도 여전하다. 하지만 원조격인 '네바루즈'를 뛰어 넘는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 프리스타일 겨울 업데이트 프로모션 (출처 - 스마일게이트)


'프리스타일' 그리고 후속작 '프리스타일2'는 스마일게이트에서 서비스 중이다. 최근 홍보 모델로 나인뮤지스 경리를 발탁하기도 했으며, 겨울 업데이트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아울러 모바일게임은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가 있으며 콘솔로 이식돼 '3on3 프리스타일'을 PS4에서 즐길 수 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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