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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2018년 보드게임 한글화 신호탄! 보드엠팩토리 '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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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엠팩토리에서 정식발매한 요코하마(출처-게임조선 촬영)
 
2016년 킥스타터를 통해 론칭됐던 히사시 하야시 작가의 '요코하마'가 국내 보드게임업체 보드엠팩토리를 통해 한글화됐다.
 
보드게임 요코하마는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던 요코하마가 대외 무역의 시작과 에도의 몰락을 계기로 전국 상업의 중심지가 되던 근대화 시기, 요코하마의 상인이 되어 부를 축적하는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은 2인에서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경제 전략 게임으로 재미는 물론 퀄리티 면에서도 호평을 받아왔다.
 
작년 사전 주문을 통해 일부 보드게임 유저에게 돌아갔던 요코하마 한글판이 지난 10일 보드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정식발매되어 게임조선에서도 직접 한글판을 개봉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개봉하면 한글 설명사가 짠!(출처-게임조선 촬영)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외관이다. 원작의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요코하마 타이틀이 한글로 잘 박혀 깔끔한 한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박스를 열면 눈에 띄는 것은 한글화된 게임 설명서다. 사실 요코하마는 최근 전략 보드게임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으로 대부분의 액션이나 포인트를 설명하고 있어 게임 자체에 한글화가 엄청 급하다고 할수는 없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세한 룰까지 잘 설명한 설명서가 굉장히 중요하다.
 

▲ 각 타일별로 세세하게 적혀 있다.(출처-게임조선 촬영)
 
요코하마 한글판 설명서는 비교적 상세한 룰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세세하게 가르쳐 주고 있어 어려운 룰도 손쉽게 찾아가며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명서 뒷편으로는 게임의 흐름을 보여주는 간략표가 있어 게임을 원활하게 돕는다.
 
설명서를 들어내면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난 양의 펀칭보드다. 요코하마는 바닥에 깔아 둘 상점 타일이 굉장히 많은데, 이러한 상점 타일이 얇은 종이 재질이 아니라 펀칭보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거기에 더해 펀칭보드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한두개가 떨어져 나갈정도로 분리가 잘되어 펀칭에 대한 부담도 적었다.
 

▲ 바닥에 깔아둘 타일 역시 모두 펀칭 보드로 이루어져 있어 고급스럽다.(출처-게임조선 촬영)
 
개인 안내판 역시 상점 타일과 동일한 펀칭 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마다 사용하는 사장 말과 직원 말의 경우 개인 안내판과 동일한 색상의 목재 컴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내 사용되는 모든 카드는 45*70mm 프로텍터 규격에 맞게 제작 됐으며, 당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주문서(注文書) 같이 한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디자인도 채용되어 있다. 대부분의 카드 역시 상점 타일처럼 아이콘을 이용해 액션이 간략화 되어 있는데, 기술 카드의 경우 발동 타이밍이나 효과가 한글화되어 있다. 사실상 요코하마 게임 내에서 텍스트 요소가 들어가는 유일한 부분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편, 보드엠팩토리는 요코하마에 이어 작년 에센 보드게임박람회의 화제작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역시 한글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상점 타일은 물론 각종 컴포넌트까지 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펀칭 보드가 들어있다.(출처-게임조선 촬영)
 

▲ 개인 이용판도 펀칭!(출처-게임조선 촬영)
 

▲ 장소명도 모두 한글화돼 불편함이 최소화됐다.(출처-게임조선 촬영)
 

▲ 각종 상점 타일(출처-게임조선 촬영)
 

▲ 한글화된 타일(출처-게임조선 촬영)
 

▲ 요코하마의 중심(출처-게임조선 촬영)
 

▲ 플레이어별 사장 말과 직원 말(출처-게임조선 촬영)
 

▲ 주문서 카드, 注文書(주문서)는 그대로 한자 표시되어 있다.(출처-게임조선 촬영)
 

▲ 각종 카드 형태 컴포넌트(출처-게임조선 촬영)
 

▲ 각종 카드 형태 컴포넌트(출처-게임조선 촬영)
 

▲ 대부분 아이콘으로 간략화하지만, 기술 카드에는 한글이 제법 많이 들어가 있다.(출처-게임조선 촬영)
 

▲ 설명서 마지막에는 게임 순서 간략 요약이 있어 편리하다.(출처-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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