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영웅 for Kakao’에 세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성장 시스템부터 UI(유저 인터페이스), 콘텐츠까지 기존 콘텐츠의 변화는 물론 환생, 무신강림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는 시즌3 업데이트가 23일 예고됐다.
‘영웅 for Kakao’ 시즌3에 접속하면 제일 먼저 UI(유저인터페이스) 개편으로 간결하게 바뀐 로비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파티를 중심으로 캐릭터 및 전투 관리, 길드, 퀘스트, 상점, 모드 등 게임 내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바뀐다.
특히 캐릭터 관리 화면은 성장과 룬, 장비 장착을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지금까지 별도의 팝업창으로 조작하던 것에 비해 빠르고 편리하게 바뀌었다. 그 외에 이용 빈도가 낮은 도전 모드 콘텐츠를 대폭 줄이고 상점 메뉴를 단순화 하는 등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가 접속하더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시즌3 업데이트에서 꼭 여겨볼 신규 콘텐츠는 ‘환생’과 ‘무신강림’ 시스템이다. 환생은 ‘환생’이라는 단어답게 기존 영웅이 완전히 새로운 영웅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우선 이순신과 황진이가 환생 영웅으로 등장한다.
환생을 하기 위해서는 5강화, 100레벨 상태의 7성 등급 영웅과 추가 재화가 필요하다. 환생 영웅은 태생 7성으로 기존 7성 영웅보다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며 환생 영웅만의 새로운 스킬로 무장한다. 7성 영웅에서 환생을 하더라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수각인, 룬, 장비는 그대로 유지된다.
환생 레벨은 1부터 다시 시작되고, 강화도 최대 +10강까지 가능하지만 워낙 강력한 만큼 쉽지 않다. 장비 강화와 마찬가지로 실패 확률도 있다. 또 환생 영웅은 ‘장신구’라는 추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단, 현재 장신구는 업데이트 예정인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착용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3의 두 번째 신규 콘텐츠는 ‘무신강림’이다. 이름처럼 강력한 무예의 신을 강림시키는 기술로 ‘영웅 for Kakao’에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무신강림’은 환생 영웅이 파티에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며 ‘무신의 제단’에서 무신을 만들어야 파티에 넣을 수 있다.
무신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속성에 맞는 7성, 5초월, +5강화 영웅이 필요하고 추가 재화도 필요하다. 무신을 강림하고 파티에 넣으면 게임 중에 무신을 소환할 수 있다. 무신만의 강력한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킬 강화 시스템을 통해 위력을 높일 수 있다.
무신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전투 시 1회 소환 가능하다. 또한 소환을 위해서는 일정량의 분노게이지가 필요하고 일정시간 강림 후 사라지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적을 만났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무신을 10회 소환하면 ‘영면’을 하게 되어 일정시간 사용이 불가능하니, 필요에 따른 적절한 무신강림이 필요하다. 무신은 각 속성별로 존재하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냉기속성의 ‘치우’와 전기 속성의 ‘시바’가 먼저 공개된다.
‘영웅 for Kakao’ 시즌3의 세 번째 신규 콘텐츠는 ‘코스튬’ 시스템이다. 코스튬은 환생된 영웅만 착용할 수 있으며 ‘루비’라는 신규 재화로만 구입할 수 있다. 코스튬은 영구소장·30일·7일 등 기간 제한이 있으며, 외모 변경과 추가적인 능력치 향상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노르네어의 의뢰’가 대폭 강화됐다. 게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보상이 크게 강화됐으며, 연속으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UI가 보다 간편하게 변경됐다. 또 ‘연속 모험’ 기능이 추가돼 스테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23일부터 접속한 신규·복귀 이용자에게는 7성 등급 영웅과 환생 영웅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젬스톤과 행운상자, 강화석, 영웅·초월용자 뽑기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