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요버스의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가 1주년을 맞이하여 뉴 에리두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할 것을 선언했다.
8일, 젠레스 존 제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기획자 면담 코너에서 '기획자 Y'는 시즌 2에 해당하는 2.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로프꾼들이 비밀조직 '칭송회'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쳐 옛 도시 함락의 진실에 가까워지는 스토리, 새로운 진영과 에이전트 그리고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개선된 콘텐츠 디자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들

렘니안 공동의 확장을 감시하고 방어하기 위해 와이페이 반도에 세워진 전초기지 '칭파이 하이츠'가 젠레스 존 제로 시즌 2의 주요 무대다.
주인공인 '와이즈', '벨' 남매는 1.6버전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선행 등장한 '운규산' 진영의 리더인 '의현'을 비롯하여 새로운 에이전트들을 만나게 되며 그 중에는 11호를 제외하면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오블로스 소대', 게임 정식 출시 초기에 유출 콘텐츠로 존재가 확인된 버추얼 아이돌 진영 '엔젤디'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스토리와 캐릭터, 진영 관련 정보는 4월 13일 공개 예정인 시즌 2 예고 PV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시즌 2의 주요 콘텐츠 변경점

일상생활을 비롯한 대부분의 콘텐츠도 시즌 2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다.
로프꾼은 새로운 거점인 운규산의 '그냥관'을 중심으로 이전의 RANDOM PLAY 비디오 가게 운영과는 다른 삶을 체험할 수 있으며 생활 구역과 탐사 구역을 밀접하게 설계하여 쾌적한 플레이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시즌 1 스토리의 에필로그에서 파에톤의 에테르 적성이 회복된 것과 더불어 2.0 버전에서 훈련 과정을 거치면 더 이상 H.D.D. 시스템을 통해 공동에 진입할 필요가 없게 되어 시스템적 편의성과 내러티브의 당위성을 함께 챙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투 시스템 변화

현재 젠레스 존 제로의 메타는 야나기, 미야비, 이블린 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강공 또는 이상 딜러를 중심으로 서포팅 효과가 달린 지원 또는 방어 특성 에이전트를 둘씩 붙여놓아 온필드 점유율이 높은 단일 캐릭터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하이퍼 캐리 조합'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기획자 Y는 '세 명으로 이뤄진 전술 파티가 단독 작전 형태로 운용되는 현 상황'에 대하여 캐리 롤을 수행하는 캐릭터 외에도 다른 캐릭터의 성능을 전반적으로 상향하여 전장에 남아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공격과 방어 메커니즘 또한 추가하여 다양한 캐릭터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1.6 버전에서 추가된 격파 관련 신규 에어전트 2인 '트리거', '펄크라'는 특정 조건을 달성한 후 퇴장하면 다른 아군 캐릭터의 행동에 맞춰 추가 공격을 지원하는 '여진 공격(추가 공격)'을 통해 오프필드 운영이 주가 됨에도 존재감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스트라 야오' 또한 비출격 지원 및 그로기를 열지 않아도 강제로 콤보 스킬을 이행할 수 있다는 유니크한 효과로 화제몰이를 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플랫포머 배틀로얄 '마르셀 대모험', 타워 디펜스 'Bangboo(방부) vs 에테리얼'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이벤트 콘텐츠의 복각이 예고되어 있으며 초기 캐릭터의 확장, 수정을 통한 보완, Xbox 플랫폼 출시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