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AAA급 RPG-FPS 신작 개발 중?

최근 영미권 커뮤니티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AAA급 신작에 대한 추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재직 중인 '크리스 맥케이브(Chris McCabe)'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 인에 등록한 경력사항에 2024년 4월 선임 디렉터 역임 이후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오버워치 2(PC/콘솔)' 외에도 'AAA급 신작(PC/콘솔)'를 기재했는데 이 AAA급 신작 장르를 이전에 RPG-FPS로 적었다가 해당 내용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3일 기준 수정된 '크리스 맥케이브'의 링크드 인 경력사항

실제로 이전까지의 경력사항에 기재된 내용 중 R&D 스타일의 워크래프트 IP 게임은 2022년 출시한 '워크래프트 럼블', AAA급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 개발 취소가 확정된 '오디세이'로 확인됐으며, 5개월 전 블리자드에서 멀티플레이어 미션 기반 게임과 관련하여 디자인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투/미션 디자이너를 모집한 이력이 있어 해당 주장은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는 쪽으로 여론이 기운 상태다.

한편, 해당 신작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은 다소 분분하다.

새로운 IP의 완전 신작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스타크래프트 IP의 부활을 위해 '고스트'가 부활한다는 우스갯소리에 가까운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올해 3월 오버워치 2의 임무 콘텐츠 업데이트 전면 취소 발표와 맞물려 해당 AAA급 신작 프로젝트의 발안 시기가 4월이었기에 오버워치의 PvE 요소만 따로 RPG-FPS의 형태로 분리하여 별도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