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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12월 4일 출시, 그래도 이 게임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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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가 12월 4일 자정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기반 신작이지만 기존까지 리니지 세계관은 유지하되 IP의 시스템적 아이덴티티를 따르지 않는 게임이다. 게임 이름에 '리니지'라는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리니지 IP의 특징은 PVP, 집단 행동, 독점 등 이익을 위한 집단 행동이 대표적이다. 

제목부터 'no리니지'인 '저니 오브 모나크'는 공식적으로 어떤 장르인가에 대해 확실히 발표하진 않았지만 추구하는 게임성을 보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가벼운'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게임의 특징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저니오브모나크가 추구하는 게임성은 '깨지지 않는 기회', '라인 없는 세상', 밤의 전투가 없음', '대결은 준비된 상황에서만'이 대표적이다. 리니지 시리즈 중 하나라도  플레이해본 게이머라면 이 문구가 얼마나 '비(非) 리니지'스러운 말인지 잘 알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자사가 가진 가장 크고, 가장 상징성이 큰 IP 정체성을 180도 바꾼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저니 오브 모나크가 매번 한국, 대만, 러시아 정도에 주력하던 여타 IP와 달리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 동시 출시로 출사표를 던지는 것을 보면 2024년 이후 엔씨가 추구하는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공식적인 장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특징을 알리는 형태로만 게임을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전략은 리니지라는 게임 이해도를 가진 것과 상관없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성공한 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게이머는 말하는 섬에서 본토 진출을 꾀하는 한 명의 군주가 돼 같은 목표를 가지고 떠날 동료(캐릭터)들과 함께 여정에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계정으로 팀을 꾸리는 형태는 캐릭터RPG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다. 

다만 가벼운 게임성을 지향하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가벼운 캐주얼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만큼 캐릭터RPG보다 방치형 게임인 AFK류에 가까운 장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11월 29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 캐릭터 생성은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해 사전 종료, 이후 서버를 증설해 2차 생성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글로벌 사전예약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로 저니 오브 모나크의 기대감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특히 사전 캐릭터 생성은 '게임을 플레이할 의지가 있는 게이머'일 확률이 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달라진 리니지가 어떤 게임인가? 에 대한 궁금증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유는 대체로 '과연 바뀐 리니지는 어떤 게임일까?' 에 대한 기대감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표기된 '비 리니지'스러움이 과련 25년 넘게 이어져 온 리니지라는 IP에 어떻게 접목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무엇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은 800만이 넘는 예약자 수가 증명하는 셈이다.

이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방향에 대한 기대감도 포함된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부터 공동대표 취임, 스튜디오 체제 변환,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진출을 통한 다양한 체질 변화를 진행해 왔다. 게임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체질 개선이 목표다. 1년 넘게 진행했던 개선들은 이제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이제 개선의 첫 단추로 12월 4일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출격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개선을 끝내고 안정기에 들어선 엔씨소프트, 기존 게임들의 실패에서 쌓아온 노하우, 모든 게이머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성을 무기로 2025년을 여는 시금석이 될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배향훈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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