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게임즈'의 내러티브 중심 모바일 수집형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두 번째 데일리 픽업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데일리 픽업 이벤트는 매일 하루 1명의 영웅을 선택해서 소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소환 기능으로, 비교하자면 여타 위시리스트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딱 한 명을 짚어서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게임의 위시리스트보다 더 혜자입니다.
데일리 픽업 이벤트는 진행 때마다 고를 수 있는 영웅의 폭이 정해지는데, 이번 2차 데일리 픽업 이벤트로 나온 영웅들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휘리]
현존 탑티어 힐러이자 다수가 입 모아 말하는 최상급 힐러로, 힐러&서포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메인 스킬의 압도적인 힐량과 보호막 충전, 피해량 증가 버프까지 두루 갖췄고, 서브 스킬은 공격력 업, 마나 회복, 공격 속도 업, 뭘 받아도 좋은 것들 투성이입니다. 특히, 마나 회복이 잘만 터져주면 진행 판도가 바뀔 정도죠.
패시브 스킬은 무려 적 전체 공격력과 방어력 디버프에, 기본 공격 시 상대를 혼란시키는 능력으로 휘리의 출전 여부만으로도 상대하는 적 파티의 체급이 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가가브에서 가장 효율이 좋다고 평가받는 생존 스킬인 보호막 부여, 그리고 아군 디버프를 2개까지 해제할 수 있어서 뭐 하나 모자람이 없습니다.
파티 시너지는 '공격 속도'와 '방어력'입니다. 없다면 무조건 뽑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멜]
그런 휘리와 짝을 이루는 수많은 힐러 중에서 가장 무난하다 평가받는 것이 아이멜입니다.
아이멜은 '부활' 힐러라는 유니크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변수가 많은 적을 상대할 때 필수 파츠로 여겨집니다.
도트 힐러로서 순간 힐량은 낮지만 지속 힐량이 높고, 전용 기원 무기 착용 시 피해 감소 효과도 부여해 '휘리'와 시너지가 좋고, 무엇보다도 패시브 스킬로 아군 전체 마나 회복 증가, 공격 시 마나량 증가 등 가가브에서 중요하다 싶은 모든 서포팅 스킬을 다 가졌습니다.
파티 시너지는 '마나 회복', '물리 저항'입니다. 메인 힐러는 아니지만 메인 힐러와 함께 출격시키면 효율이 급상승합니다.
[미첼]
아이멜과 더불어 가가브 론칭 첫 픽업 영웅이자 마법 딜러였던 미첼입니다.
미첼의 특징은 마법 딜러이면서도 순간 극딜 능력보다는 범위 스킬을 통한 대량 마나 흡수를 통해 잦은 스킬 사용으로 적 진영을 말리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단, 메인 스킬 '에어리얼 라브리스'는 맵 전체 광역이 아니라 타깃 된 대상 주변 범위에 밀어내는 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적 진형에 따라서 스킬 적중률이 크게 달라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첼의 진가는 패시브 스킬로 인해 게임 시작 30초 후 공격력이 상승하면서 생기는 파괴력인데, 이때는 미첼의 단점을 모두 상쇄시킬 극딜 능력을 갖게 됩니다. 풀초월 미첼은 가장 회전이 빠른 스킬 활용도를 자랑하며, '섀넌'과의 궁합도 좋습니다.
파티 시너지는 '치명타 확률', '마나 회복'입니다.
[볼게이드]
외형적인 단점(?)과 당시 함께 출시된 루키어스의 레이드 기여도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조용조용하게 PvP 등지에서 그 강력함이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볼게이드가, 최근 신규 영웅 스티그마를 만나면서 다시 마법 딜러 파티에 기용되는 분위기입니다.
볼게이드는 타깃이 많을 때는 화상에 의한 누적 피해를, 타깃이 적을 때는 폭발 피해가 중첩되어 터지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졌습니다.
볼게이드 역시 미첼처럼 시간이 지나면 강해지는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데 미첼과 달리 단계적으로 강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등장 몬스터의 숫자에 따라서 성능이 갈리는 감이 있지만 단순 평가로는 도트 딜러 중에서는 가장 높은 DPS를 가졌고, 또 범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평입니다.
파티 시너지는 '공격력', '방어력'입니다.
[루키어스]
초마일과 더불어 물리 딜러 극딜 투탑을 달리는 루키어스입니다.
사실 원거리 딜러란 점에서 초마일이 범용성이 더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초마일은 어디까지나 가가브 전설 등급이라 성장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루키어스의 성장 난이도가 더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리 극딜, 특히, 레이드에서 대단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물몸 근접 딜러란 한계 덕에 그 외 난전이 벌어지는 PvP, PvE 콘텐츠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파티 시너지는 '치명타 확률', '공격 속도'입니다.
1차 데일리 픽업 때 비하면 이번 영웅들은 모두 1곳 이상에서 활약하는 콘텐츠 타깃형 영웅인 것이 특징입니다. 어디서나 범용성 있게 쓰이는 '휘리'의 가치가 압도적으로 높고, '아이멜'이 그다음, 나머지 딜러들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주력 덱에 맞는 파츠를 기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