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나 코리아가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서브컬처 축제 'AGF 2024'에 참가해 신작 2종 '신월동행'과 '4GROUND9'을 선보였다.
강렬한 블랙, 레드, 오렌지 컬러로 준비된 가레나 부스는 크게 게임 시연존과 특별 무대존으로 구분됐다. 또한, 부스 뒷편에서는 인생 네컷과 굿즈샵을 운영했다.
메인 무대서는 코스프레 모델들의 특별한 포토타임과 남도형, 강시현, 이명희 성우 등 작품에 직접 참여한 성우들의 토크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고, 전문 모델들과 인생네컷을 촬영하거나 퀴즈쇼,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월동행, 4GROUND9의 굿즈를 증정했다.
가레나 부스는 미공개 신작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신월동행'은 세려된 내러티브와 사이드뷰, 배경 관찰 요소를 채택했다.
배경과 오브젝트를 관찰하여 필요한 단서를 수집하고, 인물들과 대화하여 힌트를 유추하는 방식은 마치 포인트앤클릭 방식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하는 느낌이었으며,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음울한 분위기는 동종 장르 '림버스 컴퍼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유의 어드벤처 요소를 강조한 것은 물론 직접 전투에 들어가서는 파티 기반의 클래식한 턴제 전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좌우로 늘어서 한 턴씩 공방을 주고 받는 방식이었으며 각 턴마다 마나를 채우는 선택을 할 것인지, 마나를 소모하여 더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인지를 선택했어야 했고, 플레이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주인공의 지휘 스킬도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유니크한 캐릭터 모델링을 큼지막하게 활용한 유려한 스토리 텔링과 서스펜스를 강조한 무게감 있는 연출이 돋보였으며 전투 시 스킬 사용에 따른 각 캐릭터들의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씬이 눈길을 끌었다.
시연 버전에서의 풀더빙을 제공해 짧은 시간 몰입감을 높인 것도 게임의 서브컬처적 요소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4GROUND9'는 '엑소스 히어로즈'를 개발한 개발팀이 모인 '너디스타'의 완전 신작 타이틀이다. 전작의 네임벨류에서 알 수 있듯이 특유의 아트워크와 그것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수준 높은 캐릭터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하이퀄리티의 비주얼을 유감 없이 표현해낸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자동 전투 방식을 채택하여 '보는 맛'에 집중한 것이 특징으로, 세련된 태그 액션으로 독특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트롤보다는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쉬운 조작감과 마치 리듬 액션과 같은 터치를 요구했고, 게임에 숙련되고, 캐릭터 활용에 익숙해질 수록 파티원들의 화려한 스킬 연계를 이어가는 전략적인 요소도 체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현장 시연을 통해 느낀 '4GROUND9'의 킬링 포인트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이었다.
사이보그형 로봇이 존재하는 세계관 속 톡톡 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고, 성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짧은 시연 중에도 캐릭터 매력이 잘 전해졌다. 뽑기 이후 캐릭터를 만나본 직후에는 시연 버전임에도 해당 캐릭터의 조작감이나 연출, 성능이 궁금해질 정도.
◈ [AGF2024] 가레나 '신월동행' 시연
◈ [AGF2024] 가레나 '4GROUND9' 시연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