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선보인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는 다양한 영웅(이하 캐릭터)을 수집하고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투 편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우 많은 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캐릭터를 배치하고 해당 캐릭터들을 어떻게 조합할 지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캐릭터는 카메오, 고급, 희귀, 영웅, 전설 등 5개의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투 스타일과 특징에 따라 방어형, 근거리형, 원거리형, 마법형 등 4개의 클래스로 구분된다.
아울러 불, 물, 바람, 땅, 무속성 등의 속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성의 상성에 따라 적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일수록 기본 능력치가 높고, 강력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에 최고 등급인 전설만으로 덱을 도배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당연하게도 전설 캐릭터를 입수하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승급하기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또 클래스와 보유 스킬 등에 따른 캐릭터 조합 시너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전설 캐릭터로만 덱을 편성하는 것은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등급보다는 각 캐릭터의 보유 스킬과 전투 스타일을 고려해 덱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주목할만한 영웅 등급 캐릭터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영웅 등급 추천 캐릭터
- 기사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기사, 다크엘프, 요정, 마법사 등 총 4종의 영웅 등급 캐릭터 중 1종을 선택해 영입할 수 있는데, 이때 기사를 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그 이유는 바로 기사가 액티브 스킬로 '쇼크 스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조우하게 되는 스테이지 보스 및 던전 보스는 공격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캐릭터들이 즉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사의 쇼크 스턴으로 보스를 기절 상태로 만들면 전투가 한층 쉬워진다. 기사 외에도 군주 캐릭터도 '쇼크 스턴'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2개의 기절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라인하르트
방어형 영웅인 라인하르트는 받는 피해 무효 효과를 제공하는 '스컬 스매시' 기술을 보유했다. 아울러 스컬 스매시는 매우 강력한 공격력도 가졌기에 딜링 스킬로도 제격이다. 단, 스컬 스매시는 방어형 영웅에게만 피해 무효 효과를 제공하기에 덱 편성 시 유의해야 한다.
전설 등급의 커츠 및 아크나이트와 영웅 등급의 기사 등과 상성이 매우 뛰어나다.
- 디아르 에번트
디아르 에번트는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 캐릭터다. 치명타 공격 성공 시, 적의 회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액티브 스킬 '래피드 샷'의 경우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강화 효과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시리즈 작품 답게 명중이 매우 중요하기에 디아르 에번트의 회피 감소 디버프는 유용하게 활용된다. 아울러 래피드 샷의 강화 효과 제거는 결투장과 같은 PvP에서 요긴하게 쓰이기에 추천한다.
- 요정
디아르 에번트와 함께 원거리 딜러로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는 요정이 있다. 요정은 디아르 에번트와 달리 특수 효과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높은 피해량을 가진 액티브 스킬을 가졌다. 물론 디아르 에번트의 하위 호환 위치에 있기에 디아르 에번트가 없을 경우에 채용하면 된다.
- 다크엘프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자원으로는 다크 엘프가 있다. 다크 엘프의 액티브 스킬 '아머 브레이크'를 적중 시키면 적의 물리 방어력을 깍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화력을 집중해 보다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단, 물리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만큼, 마법형 캐릭터와 조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소드 마스터
영웅 경험치 던전의 보스로 등장하는 바포메트는 '이럽션'을 사용하기에 전투 시작과 동시에 캐릭터 다수가 쓰러지기도 한다. 특정 보스 몬스터의 강력한 광역 공격 스킬을 막을 때는 침묵과 같은 효과가 매우 효율이 좋은데, 소드 마스터의 경우 액티브 스킬을 적중하면 적에게 침묵 효과를 주기에 유용하다.
아울러 PvP에서도 침묵은 적의 액티브 스킬을 봉쇄 가능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 추천 캐릭터 조합
- 근접 전투 라인
전설 등급 캐릭터인 '커츠'를 입수하기 전까지는 방어형 캐릭터를 서로 조합해 생존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라인하르트'는 방어형 아군 캐릭터에게 피해 면역 효과를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해 라인하르트/ 기사/ 소드 마스터를 함께 조합하면 된다.
이 경우, '기사'의 쇼크 스턴을 통한 기절, '소드 마스터'의 파이어 슬래쉬를 통한 침묵 등의 상태 이상 효과도 함께 활용 가능하기에 금상첨화다. 추가로 '다크 엘프'를 활용해 적의 방어력을 깍는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 원거리 전투 라인1 (원거리형 클래스)
방어형 캐릭터는 근접 공격을 하기 때문에 피해 면역 및 기절, 침묵이 풀리는 순간 순식간에 최전방 라인이 무너지기 일쑤다. 따라서 원거리 공격 딜러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디아르 에번트', '요정', '애로우 마스터', '상급 사냥꾼' 등이 있다.
상급 사냥꾼의 경우, 전열이 무너진 후, 액티브 스킬 '어스 그랩'을 통해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어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원거리 전투 라인2 (마법형 클래스)
마법형 클래스의 경우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딜러형과 힐러형이 있다. 이중 힐러형의 경우, 효율이 좋지 못한 편인데, 적 보스 몬스터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에 체력 회복량이 따라가질 못한다.
따라서 힐러형 캐릭터보다는 폭딜을 가할 수 있는 자원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페일러'와 '노스 오크 마법사'를 추천할만 하다. 원거리 공격 라인을 마법형 클래스로 구성할 경우 적의 마법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네크로스'도 후보군이 될 수 있으나, 네크로스의 액티브 스킬 피해량이 높지 않은 편이기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