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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러스 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 세계관 최신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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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사이토 고)는 2024년 10월 11일에 발매되는 ATLUS 스튜디오 제로의 신작 RPG,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세계관 요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본 타이틀은 엑스박스 시리즈, PC, PS 5, PS 4, 스팀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세 개의 국가로 구성된 연합국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 그곳에는 여덟 종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플레이어에게는 그곳이 환상의 세계지만, 환상 세계에 사는 그들에게도 물론 '환상'이 존재한다.

환상 세계 사람들이 꿈꾸는 환상은 플레이어에게는 마치 현실 세계 그 자체다. 서로가 서로의 세계를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무언가가 우리에게 '바꿀 수 없다'고 여기게 만드는 건 아닐까? 키워드는 '불안'이다. 이번 작품은 그런 심플하고 근원적인 테마를 다루고 있다.

마법이란 '마력'을 소비하여 자연의 법칙에 반하는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의 총칭. 하지만 유크로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마법에는 '마도기'라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며, 이를 소유하거나 사용하려면 면허가 있어야 한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그러한 상식에 반하는 힘을 각성하고, 다루게 된다.

스스로의 불안과 두려움에 맞서면 각성하는, 원초의 비전 '아키타이프'. 이는 사람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영웅성'의 각성을 뜻한다.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은 유크로니아 왕국을 중심으로 한 세 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동군 연합국이다. 유크로니아가 실질적인 종주국이며, 유크로니아 왕이 연합 왕국의 왕을 겸임하고 있다. 대륙 주변을 흐르는 빠른 해류 덕분에 바다를 건너 침공당한 사례는 매우 드물어, 세 나라 모두 오랜 역사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여덟 개의 종족

본 타이틀의 무대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에 사는 사람들은 현실과는 달리 '종족'이라는 개념으로 분류된다.

그들은 각기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본 타이틀에서 특히 초점을 맞춘 부분은 종족별 '인격 및 사고방식'이다.

종족을 가르는 것은 용모와 같은 신체적 차이보다도 주로 각자의 사상과 신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변할 수 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출신에 따라 인생이 크게 좌우되는 삶을 살아간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각 종족의 "특징"을 깊이 알아가다 보면 플레이어 스스로 '어딘가 나와 닮은 종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클레마르족

연합 왕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종족.

신체 특징으로 머리 양쪽에 특유의 '뿔'이 나 있다. 체격과 신체 능력이 평범하고 크게 빼어난 요소는 없으나 결점도 적다.

유크로니아 왕가를 비롯해 왕정의 요직, 요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왕국의 중심 종족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들 역시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내면화하는 경향이 있다.

자유를 존중하고 불합리한 규율을 싫어한다. 무슨 일이든 논의를 통해 최적화하려 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그러한 방식이 옳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오히려 분쟁을 야기하기는 일도 많다.

루상트족

연합 왕국 내에서 클레마르족에 버금가는 인구를 자랑하는 종족.

길게 튀어나온 '귀'가 특징이다. 체격이 좋고 신체 능력이 우수하여 여성이라도 다른 종족 남성 이상의 근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필연적으로 군인이 많아 군에서 요직을 맡은 이도 많다. 때문에 왕국 내에서 클레마르족과 견줄 만한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져, 두 종족을 합쳐 '주류 종족'이라고 부르는 자도 있다.

힘으로 남을 이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자가 많다. 정정당당히 경쟁하려는 우직한 성품을 지녔다고도 할 수 있지만, 승패에 집착하고 무슨 일이든 우열을 가리려 하는 호전적인 기질을 지닌 자도 적지 않다.

로그족

'장수'하는 특징을 지닌 종족.

수명이 눈에 띄게 길어 다른 종족의 평균 수명보다 2배 이상 오래 사는 자도 있다. 다만 나이를 먹는 과정이 독특한데, 청년기가 끝날 때까지는 다른 종족과 대체로 같지만 중장년기와 노년기가 생애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많은 이들이 '로그족은 나이 든 모습'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관리직에는 결과적으로 로그족이 높은 지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수명이 길다 보니 지식과 의지의 '계승'에 큰 가치를 두는 문화가 있어, 항간에서는 "로그는 은혜와 원한을 3대 동안 잊지 않는다"는 말까지 돈다.
또 로그족은 대부분 얼굴에 독특한 '문양'이 있는데, 이건 날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종족의 전통 화장이다.

이슈키아족

몸 곳곳에 우아한 '날개'가 달린 종족.

날카로운 눈매와 긴 속눈썹이 특징이다. 여덟 종족 중 가장 숫자가 적지만 다른 종족보다 지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도시에서는 오히려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제로 많은 이가 학자나 성직자 등 지적 노동을 통해 높은 지위를 얻었으며 유복한 삶을 사는 자도 적지 않다. 용모로 인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은 종족이지만, 남을 하대하는 언동이 몸에 익은 자 또한 종종 있어 그만큼 혐오의 시선도 많이 받는다.

니디아족

큰 눈과 눈동자 색이 특징인 종족.눈동자가 크고, 눈동자의 색과 홍채가 프리즘처럼 일곱 빛깔로 빛난다.특별히 뛰어난 면은 없지만 사교적이고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뛰어난 자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기질이 '언변이 너무 뛰어나 오히려 믿음이 안 간다', '괴짜'라는 식으로 나쁘게 받아들여지는 일도 종종 있다.

파리퍼스족

짐승 같은 '귀와 꼬리'를 지닌 종족. 털과 피부색이 매우 다양해 다른 종족에게는 없는 차가운 피부색을 지닌 자도 있다.

신체 능력이 높지만 감성도 육체 중심으로 발달해,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향락적인 기질을 지닌 자가 많다.

연회와 떠들썩한 분위기를 즐기며 대범하고 쾌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깊게 생각하길 꺼리는 일면은 성급하다는 단점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 때문에 클레마르족이나 루상트족과 비슷한 다수파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계에서는 우위에 서지 못하고 다른 종족으로부터 은근히 무시당하고 있다. 특히 도시부에서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유지프족

박쥐 같은 '날개와 귀'를 가진 몸집이 작은 종족.

특이한 외모와 적은 인구, 야행성인 자가 많은 데다 밤눈이 밝고 뛰어난 청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꺼림칙하게 여겨져 차별받는 일이 적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빈곤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종족의 지위가 낮다.

기질은 온화하며 협조성을 중시한다. 그러나 그만큼 결단력이 부족하고 늘 남을 배려하느라 주저하는 경향이 있어, 그것이 그들의 상대적인 지위를 낮추는 원인이기도 하다.

무츠타리족

이마에 '제3의 눈'을 지닌 종족.

독특한 가면과 민족의상을 입고 있어 종종 기피의 대상이 된다. 소수 종족은 아니지만 대부분 내해에 있는 빌가섬 주변 제도에 살고 있어 자주 눈에 띄지는 않는다.

수수께끼에 싸인 종족이며, 국교인 신성교와는 다른 독자적인 신앙을 믿고 있어 본토에서는 '이교도'라고 박해받는 일도 많다.

엘다족

그들은 뿔이나 긴 귀처럼 고유의 특징이 없으며, 다른 종족에 비해 숫자도 매우 적다.

마주칠 기회도 거의 없는 엘다족에게 관심을 주는 이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 대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는 그들이 실존한다는 사실조차 믿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그렇다 보니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혐오의 대상이 되고, 편견과 차별을 겪게 된다.

'인간'이라고 불리는 괴물들

메타포의 무대에서는 사람의 '불안한 감정'이 낳은 '불안 입자'가 대기 중에 떠다닌다. 이 '불안 입자'가 바로 이 세계 마법의 원천이며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마그라'다.

'마그라'는 마을에 설치된 특수한 장치를 통해 수집되어 왕국의 자금원으로도 쓰이는 등, 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 물질이다.

국민의 불안이 극심해진 최근, '마그라'의 증가에 호응하듯이 늘고 있는 괴물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간'이라고 불리는 괴물이다.

'인간'의 디자인은 환상의 괴물 '몬스터'를 세계 최초로 그려냈다고 평가받는 중세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가 남긴 기이하고 놀라운 회화들을 원안으로 삼았다.

주인공 일행은 이들 괴물의 위협에 고통받는 사람들과 만나 다채롭고 파란만장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괴물 '인간'

그 어떤 종류의 동물과도 닮지 않은 모습을 한 정체불명의 괴물 '인간'. 모든 개체가 체내에 폭주 상태의 마그라를 다량으로 품고 주변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려 든다.

조금의 지성도 느껴지지 않는 흉포함을 지녔으나, 사람도 쉽게 다룰 수 없는 고도의 마법을 쓰는 등 그 생태는 미지로 가득하다. 강인한 신체를 지니고 있어 대형 개체는 군대조차 괴멸시키곤 한다.

호모 고를레오

왕도 그랑 토라드 북부의 황야 지대에 위치한 국군 요새를 습격한 인간. 요새에 주둔하던 부대를 혼자서 전멸로 몰아간 무시무시한 괴물.

호모 아바데스

알껍데기 같은, 뭐라 형언하기 힘든 몸을 지닌 인간. 대형 인간 중에서도 특히 거대한 개체이며 도시마저 괴멸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존재.

인간의 기괴하고 불규칙한 모습에서 유일하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몸 여기저기에 '사람 몸의 일부'로 보이는 형상이 존재한다는 점일 것이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ATLUS의 스튜디오 제로가 제작을 발표했던 신작 RPG 'PROJECT: Re FANTASY'의 정식 타이틀로 '페르소나3', '페르소나4', '페르소나5' 제작진의 최신작이다. 2024년 10월 11일(금) 발매 예정으로, 패키지 일반판 예약도 절찬 접수 중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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