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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물열전] 키류 카즈마, 억까 가득하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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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주연과 조연, 다양한 등장인물이 있듯이 게임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대작이라 평가받는 게임은 영화 이상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작품 밖에는 기획자, 프로그래머, 일러스트레이터 등 게임이라는 세상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피땀 흘려 만든 게임은 게이머에게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선사하며 일상의 피로를 잠시 잊게 만들어 줍니다.
 
때론 주인공, 때론 친구, 때론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게임이라는 세상을 탄생시킨 개발자들까지 게임에 관련된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습니다.
 
[편집자 주]
 
* 본 콘텐츠에는 용과 같이와 용과 같이 2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전성기 키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용과 같이 극3’가 출시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동성회에 전설로 남을 사건들을 정리하고 오키나와로 내려간 은퇴 키류의 모습이죠. 사실 말만 은퇴지 여전히 단신으로 조직 하나는 박살 낼 정도의 힘을 가진 잠자는 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과 같이 극3에는 지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원작에서 묘소를 참배하며 키류의 독백으로만 나왔단 과거 사건들이 리메이크 컷신으로 재구성된 것이죠. 회상 당 15분씩, 총 30분에 달하는 이 회상은 용과 같이와 용과 같이 2에서 키류가 얼마나 기구한 삶을 살았는지, 또 어떻게 극복하고 전설을 만들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용과 같이 극3으로 돌아보는 키류의 이야기. 신작 출시를 기념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그 장면들을 돌이켜보고자 합니다.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키류는 보육원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거둬준 카자마를 아버지처럼, 함께 자란 니시키야마를 형제처럼, 어렸을 때부터 사랑했던 유미를 가족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카자마를 따라 야쿠자가 된 키류와 니시키야마는 한 사건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유미를 지키려고 했던 니시키야마가 실수로 자신의 두목을 죽여버리고, 키류는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죄를 뒤집어쓴 것이죠. 그렇게 감옥에서 10년을 보낸 키류는 조직에게 버림받고, 구했던 유미마저 행방불명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카자마의 격려로 실의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조직인 동성회로 복귀, 10년 만에 게임의 무대인 카무로쵸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것은 탐욕스럽게 변해버린 친구 니시키야마. 여기에 동성회 회장이 100억 엔을 잃어버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분이 일어나고, 은인인 카자마까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실마리를 찾던 키류는 어린 소녀 하루카를 만나고, 100억 사건에 연루된 하루카를 지키기 위해, 하루카가 가진 유미에 대한 단서를 위해 카무로쵸를 누빕니다. 이 과정에서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다테 형사와 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평생의 형님이 될 마지마도 만나는 등 여러 조력자와 인연을 쌓게 되죠.
 
그렇게 이 사건의 중심인물인 정치인 진구 쿄헤이와 100억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지만, 진실에 너무 깊게 다가선 키류는 습격을 받게 되고,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카자마를 눈앞에서 잃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유미를 찾은 것, 그리고 하루카가 자신의 엄마에 대해 알게 된 것입니다. 100억을 뒤쫓아 자신들을 위협하는 진구를 유미의 기지와 카자마가 남긴 동성회 4대 회장 임명서로 넘기며 드디어 행복한 시간을 가지려던 찰나...
 
친구이자 형제였던 니시키야마가 키류를 넘어 동성회 회장이 되기 위해 찾아옵니다. 잘 나가는 키류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뒤틀린 분노를 키우던 니시키야마. 결국 키류를 넘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며, 뒤늦게 정신을 되찾은 진구와 함께 동귀어진해 키류와 하루카를 구해냅니다. 안타깝게도 유미는 이 여파로 죽게 되죠.
 
하루카를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다시 일어선 키류.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이나 다름없던 카자마, 니시키야마, 유미, 그리고 수많은 조직원을 잃게 됩니다. 키류의 불행 서사는 이제 막 시작된 것이죠.
 
 
 
 
키류는 하루카를 지키기 위해 동성회 회장 자리를 카자마의 조력자였던 테라다에게 맡기고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불행은 끝까지 그를 따라옵니다.
 
테라다 취임 이후 동성회는 나날이 약해지고, 간사이 최대 조직인 오미 연합의 먹잇감이 됩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테라다는 오미 연합과 협력 관계를 맺으려 하지만, 상담을 위해 키류를 찾아왔을 때 누군가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자신과 관련된 사람이 또 눈앞에서 죽자 키류는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을 위해 오미 연합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오미 연합의 2인자이자 야심가인 고다 류지로 인해 동성회가 위험에 처하고, 키류 자신도 오미 연합을 습격한 현행범으로 체포당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키류를 잡은 형사 사야마 카오루는 자신의 과거를 알기 위해 키류를 이용하고자 했고, 키류 역시 사야마와 함께 오미 연합 내분과 그 뒤에 숨겨진 흑막의 존재를 찾아가며 진실에 한 발짝 내딛게 됩니다.
 
20년 전, 카자마는 상부의 명령으로 도지마 조 내부에 숨어든 과격 단체 진권파 소탕에 참여했으나 완전히 소탕하지 못하고 생존자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진권파의 생존자들은 동성회에 복수하기 위해 오미 연합과 손잡고 카무로쵸 동성회 빌딩을 폭파하는 대형 사건을 터트린 것이죠.
 
진권파와 그 뒤를 봐주는 흑막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 키류는 동성회와 오미 연합이라는 조직 관계를 초월해 고다와 결판을 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 나타난 의외의 인물...
 
 
 
 
바로 용과 같이 2 시작과 함께 죽은 줄 알았던 테라다였습니다.
 
테라다는 사실 카자마가 살려준 진권파의 생존자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오미 연합에 들어가 카자마의 협력자가 되죠. 하지만 진권파로서 복수를 위해 동성회 5대 회장이라는 지위를 휘둘러 동성회를 약화시키고, 키류에게 맞서게 됩니다. 그나마 일말의 정이 있었는지 마지막 가는 길엔 진권파를 휘둘러 동성회까지 집어삼키려던 흑막에게 한방 먹이며 키류를 도와줍니다.
 
모든 사건이 정리되고, 키류는 마침내 간사이의 용인 고다까지 꺾으며 도지마의 용 전설에 방점을 찍습니다. 이번에도 믿었던 친우에게 배신 당하고, 연인의 아버지가 죽는 것을 지켜본 것도 모자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떠나보내죠.
 
 
 
 
야쿠자는 행복할 수 없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 대전제는 뒷세계의 전설인 키류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협당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이에게 배신당하고, 심지어 그를 대부분을 잃으며 두 작품 내내 행복할 수 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사람을 끝까지 믿어주고, 신념을 관철하며 꺾이지 않는 키류의 모습은 많은 팬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하루카를 지키기 위해 오키나와로 향하는 키류 카즈마. 용과 같이 극3에선 과연 잠깐이나마 안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곳에서조차 그는 행복할 수 없었을까요? 용과 같이 극3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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