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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24 월드 파이널 D-2, 12명의 챔피언 도전자가 전하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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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컴투스] 컴투스(대표 남재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SWC2024)’ 월드 파이널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SWC2024’ 월드 파이널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무대다. 올해는 11월 9일 일본 도쿄에서 총 12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둔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우승자에게는 ‘서머너즈 워’ 최강자 칭호 및 우승컵은 물론,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8백만 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명이나 많은 선수들이 치열한 예·본선을 뚫고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승자인 LEST(리 조큐)는 2019년도에도 세계 챔피언에 올라, 생에 세 번째 우승컵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한 명의 선수가 세 번의 우승을 거머쥐는 것은 대회 역사상으로도 최초다. LEST는 “월드 파이널은 어떤 무대보다도 복잡하고 어려워 챔피언 디펜스 가능성은 무척 낮지만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며, KELIANBAO를 유력한 챔피언 후보이자 라이벌로 지목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TRUEWHALE(알렉스 팡)도 올해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TRUEWHALE은 미주 대륙 최강자로서 흔들림 없이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일과 가정, 경쟁의 균형을 유지하는 건 저에게도 도전이지만, 매일 조금이라도 플레이하며 특정 기술을 예리하게 갈고닦아 나가는 꾸준함과 열정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이자 8년차 소환사인 ISMOO(이스마일 에르보가)는 “올해도 다시 월드 파이널에 올라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도 “목표는 월드 챔피언이 되어 유럽컵 우승자 NEF에게 미소 지어 주는 것”이라며 “경기와 저의 플레이를 즐겨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신인들의 기세도 올해는 역대급으로 강력하다. STARTIIK, LADRILLO-OS, ZEZAS, KELIANBAO 등 4명은 단 한 번의 참가만에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 슈퍼 신인들이다.

9년차 소환사이지만 SWC에는 올해 데뷔한 STARTIIK(딘 딜라노예)은 “누구나 SWC에 도전할 수 있지만, 매일 월드 아레나를 플레이하고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라고 예비 루키들에게 팁을 전하면서 “다른 지역 출신 선수들과 도쿄에서 만나 새로운 친구가 되고,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 파이널의 설렘을 드러냈다.

LADRILO-OS(오스카 우)도 “모든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스스로를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참가 배경을 밝히면서 “긴장되는 동시에 흥분되기도 하며, 피곤하면서도 행복하지만, 그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10살 무렵 ‘서머너즈 워’를 시작해 SWC를 꿈의 무대로 삼고 자란 ‘서머너즈 워’ 키즈 출신 ZEZAS(호세 가브리엘 산토스 데 아루다)는 어릴 때부터 많은 경기를 접해온 만큼 누적 데이터도 상당하다. “고수들과 맞설 수 있도록 플레이 스타일을 조정하고 있고, 결승에서 발생할 다양한 변수에 빠르게 적응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상대에게 승부수를 날리는 카운터 픽”을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정의했다. 

KELIANBAO(쉬이)는 올해 SWC에 데뷔했음에도 LEST, H.FROG 등 많은 경쟁자들에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선수로, ‘서머너즈 워’를 시작한 지도 2년밖에 되지 않은 타고난 실력의 소유자다. 첫 출전만에 지역 예선 1위, 지역컵 3위까지 오른 비결로 “레전트 토너먼트 시즌 29 우승 경험으로 많이 배웠다”라면서 “세계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의 축제에 여행 가는 기분으로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초연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도 KUROMI(윤승우)가 ‘서머너즈 워’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예선부터 시작해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은 물론 정신 강화 훈련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무척 감사하고 우승만 바라보는 마음으로 월드 파이널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챔피언 출신 DILEGENT-YC를 격파, 1위에 오른 PU(판 탄 륵)는 단연 올해 SWC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베트남인의 강인한 정신을 품고, 스스로를 완성하며 한계를 뛰어넘어 잊지 못할 경험을 쌓고자 하는 의지가 월드 파이널로 이끌었다”라며 “변화무쌍한 플레이 스타일과 민첩한 사고를 지닌 최강자 LEST와 꼭 만나보고 싶다”라고 비장한 소감을 전했다.

대회 두 번째 참가만에 유럽컵 우승을 거머쥐고 단숨에 월드 파이널까지 오른 NEF(세바스티안 페터 그로스하이만)는 ISMOO가 실제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친한 친구인 ISMOO와 유럽컵 준결승에서 만나 경쟁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라면서도 월드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지역컵 이후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라”라며 경쟁자들에게 위트 있는 경고를 전했다.  

중국 별도 선발전에서 2022년도 챔피언 TARS를 꺾으며 중국 대표급 기량을 입증한 H.FROG(저우타오)는 올해 룰 변경의 수혜자 중 하나다. “같은 길드원 LEST의 권유로 SWC에 참가하게 됐는데 세계 무대는 처음이라 매우 설렌다”는 그는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KELIANBAO를 만나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은 몬스터들도 손에 익히며 여러 픽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최선을 다해 훈련 중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최지에 월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부여하는 오픈 퀄리파이어를 통해 결승에 오른 KANITAMA(요코이 노리타카)는 올해 상반기 한일 슈퍼매치 주장으로도 대활약해, 한해 두 번의 ‘서머너즈 워’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꾸준한 출전의 동기 부여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함께 원팀으로 뭉쳤던 팀 재팬 동료들에게 세계에 통할 거니 힘내라는 응원을 받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 세계 소환사들의 꿈의 무대이자 축제로 펼쳐지는 월드 파이널은 9일 오후 12시(한국 시각 기준)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삼각광장에서 개막한다.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포토부스,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12시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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