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30주년을 맞이하여 가슴 뛰는 아라드 모험담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이용자들을 맞이하는 것일까?
10월 30일에 발표한 넥슨 미디어 데이 'NEXT ON'에서는 던전앤파이터 IP를 통해 진행한 세계관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퍼스트 버서커:카잔' 외에도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아라드'를 발표하면서 던전앤파이터 팬덤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전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DNF 듀얼'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과 대전격투라는 시장을 개척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이번에 공개한 3개의 게임은 모두 방향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액션RPG 장르로 구성되어 있어 던전앤파이터라는 IP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액션쾌감'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돋보인다.
■ 퍼스트 버서커:카잔
지난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소울라이크 장르에 심취해있는 게이머들을 만족 시킨 하드코어 액션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경우 11월 개최 예정인 지스타 2024에서도 출품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지스타 시연회에서는 스토리 초반부에 해당하는 '하인마흐' 지역에서 볼바이노, 랑거스와의 보스전을 즐겨볼 수 있으며 '보고 대응할 수 있는 패턴', '합리적인 수싸움'을 중시하는 카잔의 액션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2025년 초에 멀티 플랫폼을 통한 출시 예정이다.
■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오버킬'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네오플식 액션의 정수가 녹아있는 쿼터뷰 형식의 3D 액션 RPG로 이번에 공개한 지스타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여성 넨마스터, 웨펀마스터, 여성 크루세이더, 남성 런처, 버서커의 플레이 영상을 만나볼 수 있었다.
벨트스크롤이었던 전작과 달리 8방향 이동과 공격을 지원하고 있어 핵앤슬래시에 조금 더 근접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성장 구간과 고난도 콘텐츠인 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어 기존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몰입감 높은 모험을 게이머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DW'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던전앤파이터:아라드'또한 이번 NEXT ON에서 짤막한 형태긴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브랜드 전체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여성 마법사가 다들 모험가를 기다렸다는 인사를 건네는 티저 영상을 만나볼 수 있었다.
던전앤파이터의 IP를 만난 RPG 명가 '넥슨게임즈'의 개발력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아라드 행성을 탐험하는 오픈 월드 스타일의 A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흑요정과 드워프의 '지하 왕국'부터 하늘 위 펼쳐진 바다 너머에 있는 하이 테크놀로지의 국가 '지벤 황국'까지 아라드 곳곳을 보다 본격적으로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