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PC 및 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의 첫 번째 개발자 라이브 방송이 6일 진행됐다.
아스달 연대기의 정식 서비스 100일을 맞이해 진행된 '아스달이 빛나는 밤에' 라이브 방송에는 게임총괄을 맡고 있는 장현진 PD와 더불어 이정원 기획실장, 그리고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출연해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본 라이브 방송에서는 게임의 현황과 개선사항, 그리고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향후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포럼 이벤트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취합한 이용자들의 질문에 직접 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푸짐한 보상이 담긴 쿠폰을 공개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바로 세력 불균형 문제다. 아스달과 아고 세력 간의 경쟁, 그리고 두 세력 중 하나를 지원하는 무법 세력 구도로 설계한 이유에 대해서 3파전으로 구현했을 때 이론상 적이 더 많아지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무법 세력이 아스달, 또는 아고 세력에 지원하는 구조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약세 세력을 무법 세력이 지원하는 강제성이 약해 의도와 다른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법 세력이 약세 세력 지원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첫 번째 개선 방인이다. 기존에는 무법왕이 아고와 아스달의 주간 세력 승리 결과와 상관없이 포상금을 온전히 수령하는 구조였으나 기존보다 수량이 줄어든 기본 포상금을 지급하고, 한 주 동안 약세 셔력을 지원해 승리로 이끌면 약세 세력의 승리 보상을 추가로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약세 세력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을 경우에는 추가 포상금이 누적돼 이월되며, 다음 주 미션을 행한 무법왕이 가져가는 형태다.
아울러 필드 보스를 처치하는 데 기여한 이용자, 그리고 막타를 기록한 이용자에게는 주간 세력 점수를 추가적으로 획득하도록 해 주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관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두 번째는 토벌령과 세력별 보스 구현 방안을 들었다. 약세 세력은 필드 보스 콘텐츠 참여가 어려운 만큼, 세력별 필드 보스를 제공한다. 총세력장이 토벌령이라는 기능을 활용해 특정 지역에 세력 필드 보스를 소환할 수 있는 형태이다. 단 무법 세력은 토벌령을 내릴 수 없으며, 지원하는 세력 쪽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7일부터 개방되는 신규 지역 '영광의 땅'에서는 필드 보스 '수프나'를 공략할 수 있는데, 수프나는 막타 보상의 무게를 줄이고 피해량 경쟁 및 기여도 경쟁에 초점을 맞춰 순위 보상에 비중을 둔다. 이를 통해 막타 보상에 중점을 둔 필드 보스, 그리고 순위 경쟁에 중점을 둔 필드 보스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서버 내 최고 레벨 캐릭터이 속한 세력에 따라 여타 캐릭터의 세력이 자동으로 따라가도록 변경한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동굴 형태의 사냥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돼 왔는데, 이와 같은 업데이트 기조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필경관 등록 및 아이템 획득 시 경험치 차이로 사냥터 전환이 꺼려지는 상황을 보완하기 위함이며, 각 지역 별 사냥터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직업 밸런스 조정도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궁수'는 빠르게 이동하면서 적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형태의 전투를 펼치는 콘셉트의 클래스인데, '조준 사격' 및 '모아쏘기' 등의 스킬 시전 시간이 길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스킬 시전 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활용도를 높이며, '예측 사격'은 추가 효과를 스킬 계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상향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다음으로 '투사' 또한 스킬 시전 시간이 길다는 점과 CC기를 걸 수 있는 조건부 스킬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스킬 시전 시간을 감소시키고 '뇌출혈' 3스택 시 발동되는 기절 효과를 '지면 강타'와 같은 스킬에 추가해 광역 딜러이면서 광역 스턴까지 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전사'는 '전진 베기'로 쌓을 수 있는 '용맹' 스택을 2중첩으로 상향에 용맹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며, '내려찍기'는 용맹 1중첩 시 광역 스턴으로 변경되나, 여기에 데미지를 상향한다. '방패 막기'는 탱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동 속도 감소 효과와 함께 피해 감소율을 증가시킨다.
'사제'의 공격 스킬 '빛의 창'은 발동 시간이 길어 효율성이 떨어졌는데, 이를 최대한 개선해 사냥에서의 효율을 높인다. 또 '권능'을 중첩시켜 회복, 또는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데, 권능을 쌓은 상태에서 빛의 창 스킬을 사용해 권능이 사라지지 않도록 개선한다. 이외에도 '구원의 대지' 및 '빛의 치유', '부활의 기도'와 같은 서포트 스킬은 편의성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당그리'는 궁수와 마찬가지로 스킬 시전 시간이 길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시전 시간과 관련된 스킬은 최대한 지양하고 시전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무령의 기운'의 효과를 스킬 피해율 증가로 변경하며 '영령화'의 경우에는 편의성을 개선한다.
또 조건부 행동 제약 효과인 속박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큼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한다.
8월 말 업데이트에서는 클래스 밸런스 조정 외에도 16인 던전인 '폭군의 안식처'를 새롭게 선보인다. 폭군의 안식처는 다소 스펙이 낮은 이용자들도 수준 높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지역 점령 콘텐츠 '총력전'도 등장한다. 총력전에서는 '아스 농경지'와 '하담숲', '아람숲'과 같은 지역들을 연맹이 입찰하고 경쟁하는 형태로, 지역을 점령하면 점령 버프를 얻에 모든 연맹원에게버프를 제공한다. 또 버프 상인도 2주간 운영이 가능한데, 버프 상인에게서 얻은 수익을 통해 연맹 재화로 전환해 다양한 보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연맹 연합 시스템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으로, 동일한 세력의 연맹원 간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연합 시 연맹 연합 전용 채팅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적대 관계이라고 하더라도 우호 관계로 전환할 필요가 없어진다.
'통합 필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통합 필드는 통합 서버 콘텐츠로, 특정 시간 동안 개방되며 서버 그룹 내 최강자들이 만나게 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층 개념으로 구성돼 있으며 높은 층으로 진출할수록 보상 수준도 증가한다. 특히 필드 보스를 공략하기 위한 경쟁도 일어나며 연맹 단위의 막타 보상도 구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 지역 및 성장이 정체된 이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이벤트 시간 던전, 돌발 분쟁 시스템도 연내 선보인다.
2025년에는 '통합 공성전'과 '월드 거래소', 새로운 대륙을 여러 서버의 연맹이 특정 시즌 동안 이전해 파밍할 수 있는 '개척전', 1vs1 또는 4vs4 대전 콘텐츠 '신성무투'를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서비스 현황과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한 후에는 실시간 QnA가 진행하면서 이용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아래는 주요 질문과 답을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Q. 속성 장비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의도된 기획인가?
A. 속성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제한 적이기에 근본적으로 스펙이 높은 것이 맞다. 하지만 재련 등을 통해 속성 옵션을 50%까지도 맞출 수 있는 등 의도보다는 조금 과한 상태다. 속성 저항 등의 옵션이 존재하지만 선호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상위 시간 던전은 몬스터가 속성 저항 스탯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당 내용이 빠진 상태다. 향후 등장 몬스터는 속성 저항을 일부 몬스터가 갖게 된다. 따라서 이를 감안하고 파밍하기를 추천한다. 추후 방어구 장비에 속성 재련 옵션을 맞출 수 있는 같은 라인에 모든 피해율 증가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폭군의 안식처' 이후에는 약점 속성이 하나인 보스 몬스터, 또는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Q. 필드 보스 리젠 시간을 비공개로 한 이유가 있나?
A. 세력 간 정보전의 양상을 구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성 부분에서 보완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해당 리젠 시간 개선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예정이다.
Q. 필드 보스 공략이 어려운 이용자 케어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A. 필드 보스 콘텐츠에 참여하지 못해 성장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그에 따라 명예 주화라는 시스템을 통해 세력전에 참여해 필드 보스 보상을 어느 정도 챙겨갈 수 있도록 했는데, 이외에도 토벌령 및 월드 보스 콘텐츠 등으로 성장 케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명예 주화의 획득처도 늘려가면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다
Q. 월드 이전은 언제 가능한가?
A. 월드 이전은 9월 말 업데이트를 통해서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월드 이전에서는 연맹 이전가 가능할 예정이다. 또 8월 말에 다시 한 번 서버 이전이 계획돼 있으며, 7월 말 서버 이전과 동일하게 개인 단위로만 딱 1일 간만 진행한다.
Q. 채널을 늘렸으면 한다. 하제산 및 대흑벽 서부 등은 특정 사냥터가 너무 붐빈다.
A. 전쟁 지역은 몬스터 리젠 타임이 긴 편인데, 자리 싸움을 의도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용자에게 과한 피로도를 주기에 채널을 늘리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
하제산과 샛바람 유황지의 경우에는 7일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채널 2개로 늘어난다.
Q. 강화 실패 복구권 이벤트 개최 계획은 없나?
A. 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복구권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용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어렵기에 죄송하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이용자분들께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불법 프로그램 및 작업장에 대응하고 있나?
A. 매크로와 작업장은 론칭 이후부터 1일 단위로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분들의 눈눞이에 저희가 맞추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굉장히 많은 리소스와 시간을 들여서 노력하고 있다.
이용자분들의 플레이 환경에 악영향을 최소할 수 있도록 말 뿐만 아니라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자원 풍족도 양은 언제 늘려주나?
A. 내부에서 얘기를 많이 하고, 실질적으로 서버별 현황을 보고 있다. 하지만 서버마다 상황이 다른 상태다. 그에 따라 의도와는 다른 구도가 나올 것 같아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에는 채집물 수급이 아쉽다는 내용으로 이해가 되기 때문에 사냥터에서 획득하는 양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히 살펴보고 판단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Q. 의상 염색 기능은 언제 업데이트 되나?
A. 염색 기능이 추가되면 게임에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분들께서 의견을 주신 만큼 일부 의상에 대해 염색이 가능하도록 현재 준비하고 있다.
염색은 8월 말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영복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염색 시스템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Q.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나?
A. 계획 가지고 있다. 당장 8월에는 16인 던전과 총력전 추가가 예정되어 있는데, 신규 및 복귀 이용자분들이 유입되었을 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또 9월에는 복귀 각을 잡을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아스달 연대기의 개발진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용자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며, 쿠폰 3종과 우편 보상을 제공하면서 이용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100일 기념 '아스달이 빛나는 밤에'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된 쿠폰은 다음과 같다.
- DKTMEKF100DLF
은화 100만
고급 축복의 석판함 x5
- DKVDMFHEHAKSGDL
희귀 꿈돌 1회 소환권 x1
꿈돌 11회 소환권 x1
- TKFKDGOWNTPDY
희귀 선택상자 x1
정령 11회 선물 소환권 x1
탑승물 11회 선물 소환권 x1
- 우편 보상
꿈돌 11회 소환권 x10
정령 11회 소환권 x5
탑승물 11회 소환권 x5
성장 부적 x10
재물 부적 x10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