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2일, 산하 스튜디오인 '펍지'에서 개발하고 인기리에 서비스하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PUBG: BATTLEGROUNDS(이하 배그)의 체험형 팝업 공간 '펍지 성수'를 오픈했다.
펍지 성수는 게임 내 등장하는 맵 중 '사녹'을 모티브로 꾸며졌으며 게임 속의 다양한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펍지 성수는 게임 내 등장하는 뚝배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헬멧과 다양한 총기와 가방, 소모품을 들고 승리 화면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그리고 안쪽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체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존'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대기실에서 사과를 던지고 노는 이용자들의 모습을 반영한 사과 던지기, 뚝배기 이상의 고성능 방탄 장비로 악명(?)을 떨친 프라이팬으로 탁구 치기, 플레어 건처럼 물대포로 대공 사격을 하여 레일을 따라 공을 탈출시키는 플레어 밤처럼 그냥 해도 재미있는데 배그 이용자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들을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물총과 물대포는 물론 도심 한복판에서 파도 타기를 즐길 수 있는 서핑 체험존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몸을 쓰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직접 아케이드존을 돌며 스탬프를 찍은 다음에는 굿즈존을 방문해 봤다.
의류 브랜드인 '멧앤멜'과 공식 협업을 통해 제작된 배그 테마의 의류들이 컨테이너 형태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구역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며 스탬프를 전부 모았다면 키링 스테이션, 럭키 드롭 부스에서 배그 테마의 커스텀 키링을 제작하고 무작위 상품을 획득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현장에서 운영하던 PNC 라운지였는데, 더운 날씨에 부담을 느끼는 방문객들을 위해 그늘막과 인게임 오브젝트 위주로 휴식 공간을 조성하면서 올 9월 중 진행 예정인 국가 대항전, '2024 PNC(펍지 네이션스 컵)'을 자연스럽게 홍보해내는 기발한 공간 활용이었다.
한편, 펍지 성수는 단발적으로 팝업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배그 테마의 팝업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서머 바이브'가 끝나면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배그 IP에 기반한 아트 전시회 '어반 캔버스',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선보이는 '얼라이언스' 테마로 꾸며지게 되며 매주 목금토일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워크인 방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