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대전 격투 게임 '투엑스케이오'(이하 2XKO)가 이번 주말 개최되는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2024'에서 공개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통칭 EVO는 매년 7월 미국에서 진행하는 대형 e스포츠 토너먼트로 1996년 '배틀 바이 더 밸리(Battle by the Bay)'라는 명칭으로 출범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전 세계 격투 게임 플레이어들을 위한 축제이기도 하다.
EVO는 대전 격투 장르의 게임 관련 대회 중 상금의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물론 각 종목의 개별 대회에서도 참가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팬덤의 주목도와 인기가 대단한 수준이며, 대부분의 대전 격투 게임은 신작이나 DLC와 관련된 소식을 EVO를 통해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처음 행사를 주최한 '톰 캐넌'과 '토니 캐넌' 형제는 현재 라이엇 게임즈 산하의 레디언트 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하며 2XKO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번 EVO 시연회 소식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2XKO 측에서도 공식 X(舊 트위터)를 통해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XKO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배경 설정인 '룬테라' 세계관을 활용한 2대2 태그 배틀 형식의 대전 격투 게임으로 이번 EVO 2024에서는 기존 공개된 다리우스, 에코, 아리, 야스오, 일라오이 외에도 신규 캐릭터로 공개한 '브라움'을 처음으로 플레이해 볼 수 있다.
한편, 2XKO는 2025년 중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며, 가장 최근 진행된 2XKO의 시연 행사는 '2023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정 중 진행한 롤드컵 팬 페스트가 있으며 당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2XKO를 즐기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