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 참가하는 가운데, 출품작 중 하나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4에 크래프톤은 하반기 출시 예정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및 '인조이(inZOI)' 등 2종과 함께 자사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출품할 예정으로, 신작에 대한 신규 정보 공개와 시연 기회가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게임스컴 2024 출품에 앞서 8월 1일부터 글로벌 대상 대규모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부터 AOS와 iOS를 대상으로 테스트 사전 예약 및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상태다.
테스트에 앞서 공개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 스토리 영상에서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안준석 PD는 "독창적인 게임성 및 매력적인 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 테스트는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동명의 PC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Dark and Darker)'의 IP를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용자는 중세 탐험가가 돼 던전을 모험하게 된다. 던전에는 몬스터와 함정 등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을 하면서 생존해야 하기도 한다.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환경 속에서 이용자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매 플레이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켜나간다는 느낌을 제공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영희 리드 밸런스 디자이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익스트랙션 장르, RPG, 액션 게임 등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는 것보다는 각 장르의 장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국내 이용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지난 테스트에서는 'Coming Soon'으로 표시돼 있던 신규 클래스 '위저드'도 함께 선보인다.
위저드는 스태프와 수정구, 스펠북 등을 주무기로 장착할 수 있으며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화염 계열 마법과 지속 피해를 주는 염력 및 전격 계열 마법, 그리고 일정 범위 내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는 빙결 계열 마법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투명화 마법으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전투를 이탈하거나 적에게 은밀하게 다가가 기습하는 능력도 보유했다.
또 아처 클래스 및 화염병 밸런스 조정, 몬스터 난이도 조정, 던전 구성 변경 등이 이뤄졌으며, 다양한 편의성 개선이 반영돼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던전 탈출 실패 시 장비를 잃게 됨에 따라 느끼게 되는 박탈감을 최소화하고자 PvE 콘텐츠인 '토벌 던전', 그리고 오롯이 PvP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팀 기반 데스매치 '아레나'도 추가된다. 이외에도 이용자 간 대화를 즐기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도 등장한다.
향후 '바드'와 '워록', '드루이드' 등 원작에서 등장한 다양한 클래스도 선보일 예정이며, 클래스의 특성을 활용해 전투할 수 있는 자연 컨셉 및 고대 컨셉 등 다채로운 맵을 준비중에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국내 한정으로 게릴라 테스트를 포함해 두 차례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첫 번째 베타 테스트에서는 국내 AOS 한정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만 명의 테스터가 참여하면서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특히 테스트 참여자 중 97%가 정식 출시 시에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한국에서 진행된 1차 베타 테스트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폴더블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4'에서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등 8월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4에서 정식 출시일이 공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