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일본의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캡콤'은 최근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후속 이벤트를 전개하여 게이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설 페이지인 캡콤 타운에서는 금년도 2월부터 진행한 '슈퍼 인기투표 셀렉션'의 결과를 발표했다. 캡콤 게임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2040세대가 89%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여줬으며 '데빌 메이 크라이 5'와 주인공 '단테'가 최고의 타이틀과 캐릭터 자리를 가져갔다.
앞서 언급한 타이틀과 캐릭터 외에도 투표 항목 중에는 '후속작을 보고 싶은 시리즈', '리메이크를 원하는 시리즈', '가장 처음으로 플레이한 캡콤 게임' 등에 대한 내용이 있었으며 각 분야에서 다이노 크라이시스, 록맨, 오니무샤 등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후속작 개발이 멈춰 있음에도 식지 않는 팬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역에 따라 게이머들의 성향 차이도 확연히 드러난 것이 눈에 띈다. 글로벌 이용자들은 다이노 크라이시스, 데빌 메이 크라이,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 등 비교적 어둡고 공포스러운 세계관의 게임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 본토의 이용자들은 역전재판, 몬스터 헌터, 오오카미 등 플레이 체험 이상으로 서사가 중심에 있는 게임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캡콤 테마의 다양한 굿즈의 발매 소식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에서는 그래픽 티셔츠 라인업인 UT에서 마계촌,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널 파이트 등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을 아우르는 명작 타이틀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캡콤의 역대 캐릭터와 게임 속 주요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는 캡콤 화투가 창립 기념일인 지난 6월 11일에 출시됐다.
[신호현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