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블록버스터 신작 '레이븐2'에는 다양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특히, 스토리 장마다 최종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보스는 필드 내 일반 몬스터와는 다르게 패턴이 추가돼 있어 공략을 알아야만 좀 더 원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12장 보스인 '악마화된 왕비 스칼렛'은 매력적인 외형에서 순식간에 그로테스크한 악마로 변신하여 레이븐2의 다크판타지 느낌을 더욱 강조한 보스인다. 스칼렛의 패턴 자체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공략을 모를 경우 HP관리가 힘들고 특수 패턴에 삼아할 수 있다. 반대로 공략을 알고 있으면 피해량을 대폭 줄여 보다 안전한 클리어가 가능하다.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스칼렛 왕비

스칼렛은 크게 3가지의 패턴이 존재한다. 일반 공격 패턴과 촉수 소환 패턴, 그리고 발악 패턴이 존재한다.

일반 공격 패턴은 두 가지의 공격이 혼합돼 있다. 원거리에서 붉은 색의 핏방울로 타격하는 공격과 거대한 촉수를 바닥에 내려찍은 후 일직선으로 강력한 공격을 날리는 두 가지의 패턴이 있다. 핏방울 공격은 큰 타격이 없으나 촉수 공격의 경우 위력이 높고, 발동이 빨라 보고 피하기가 어렵다. 거기에 후술할 무적 패턴 때문에 스칼렛이 플레이어를 일방적으로 공격하다 보면 촉수 공격 패턴에 의해 입은 피해를 물약으로 커버할 수 없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뺑뺑이'를 돌아 시간을 벌고 물약 타임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타임 어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다소 난감할 수 있다.

3연타 이후 날아오는 일격을 측면으로 피하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이 패턴은 간단하게 회피가 가능하다. 스칼렛의 공격 패턴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스칼렛은 기본적으로 핏방울 공격을 3회 사용하고 촉수 일격을 날리기 때문에 핏방울 공격 2회까지는 맞딜을 한 후, 3회 째 핏방울을 보면 측면으로 살짝 빠져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스칼렛의 촉수 공격이 원래 있던 자리로 나가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 즉, 1~2회 공격동안 맞딜, 3회 공격 시에는 측면으로 회전해서 촉수 공격까지 피하기를 반복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핏방울 공격은 물약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벌기 위해 도는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보스전에서는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극한 가속의 자극제'를 먹어두면 편하다.

두 번째 패턴은 촉수 소환 패턴이다. 즉시 4개의 촉수를 주변에 소환하는 패턴으로, 해당 촉수가 나와있는 동안은 스칼렛은 무적이 된다. 때문에 촉수가 소환되면 스칼렛은 무시하고 촉수를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탐색 기능이나 탭키를 이용해 빠르게 지정하고 처리하면 된다. 촉수 역시 스칼렛과 별개로 플레이어를 공격하기 떄문에 촉수 2개 사이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HP 관리가 용이하다. 

촉수가 소환되면 촉수 먼저 처리하자

마지막 패턴은 발악 패턴이다. 스칼렛의 체력이 0.5줄 이하로 떨어지면 붉은 색의 기를 모은 후 방출하여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 피격 시 플레이어의 HP를 50% 이상 날릴 정도로 강력한 위력이며, 맵 어디로 도망가든 타격이 되는 전체 판정이기 때문에 미리 HP를 유지해두고 맞딜을 해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다.

발악 패턴은 위력이 상당하다. HP 관리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도망간다고 피할 수 없다.

한편, 12장 보스인 만큼 스펙 요구치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명중이 140대라면 일반 공격은 많이 빗나가는 편이며, 그나마 스킬이 제대로 박히는 편이다. 방어의 경우 기본 강화 5강화만 해뒀다는 가정하에 3연타 이후 날아오는 일격만 꾸준히 피하면 물약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단, 40레벨을 찍고 중급 HP 물약을 권장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