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일 신작 MMORPG '레이븐2'의 첫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그랜드 오픈 4일 동안 이용자들이 준 피드백을 중점적으로 향후 패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가장 먼저 골드 부족 현상 개선이다. 개발팀은 현재 골드 부족 현상과 관련해 아이템 가치 및 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골드 던전의 골드 드랍량을 대폭 상향하고 다음 주 패치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팀은 이와 관련해 아이템의 가치를 만들 때 기본 재화인 골드를 시작으로 아이템의 획득, 소비가 잘 돼야 하는데 생각보다 골드 드랍이 보수적으로 잡혀 육성 및 거래소 활성화가 아쉬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5일 진행되는 골드 던전 패치에 앞서 접속 보상과 이벤트 등을 통해 충당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드 보스도 개선된다. 현재 필드 보스 보상 획득 권한은 누적 대미지 1위에게 부여되며, 보스 사냥을 함께 한 모든 이용자는 자유 보상 및 기여도 보상이 제공된다. 다만 1위를 제외한 이용자들의 보상이 적어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피드백이 있어 참여자에게 더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도록 6월 5일 패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픽 옵션 기본 설정 문제도 밝혔다. PC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양이 좋음에도 그래픽 옵션이 낮음으로 설정되는 문제가 있어, 이 부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할 예정이다. 이는 설치 후 기기 성능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과정에서 플레이 환경에 따라 이미 과부하가 있는 경우 옵션 설정이 다르게 설정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6월 5일에는 개선 패치 이외에도 길드원들의 결속을 다질 '길드 던전'이 업데이트 된다. 매주 1회 플레이할 수 있으며 도전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길드 던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길드 레벨이 5가 되어야 하며, 길드원들의 참여가 높을수록 완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길드 던전은 각 난이도마다 서로 다른 보스가 3번 등장하며 보스마다 다른 보상을 지급하기에 모든 길드원들이 살아남아 보상을 쟁취할 것을 당부했다. 길드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인장'장신구는 명중과 피해감소 무시를 획득할 수 있는 장비이다.
한편, 길드 던전 업데이트 이후에는 서버 최상위 던전 어비스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어비스에서는 필드 보스를 상회하는 보스가 기다리고 있으며 강력한 장비와 헤븐스톤을 획득할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