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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커피콩 이벤트' 화제…커피트럭 준비하던 이용자들, 기분 좋은 뒤통수 맞았다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3-04-28 14:45:15 (수정 2023-04-28 1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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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트럭을 공모하던 이용자가 오히려 기분 좋은 뒤통수를 맞았다.

게임 유저가 게임사에 커피트럭을 보내는 것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게임사의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나 좋은 콘텐츠 업데이트에 이용자가 칭찬과 응원의 의미로 보내, 서로 끈끈한 유대를 느낄 수 있는 하나의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좋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극찬을 받았음에도 오히려 게임사가 이용자에게 먼저 커피를 쏘는 이색적인 상황이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호평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6일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햇살처럼 찾아온 토선생의 커피콩' 이벤트를 알렸다.

커피콩 이벤트는 캐릭터 접속 시 도전과제로 얻을 수 있는 '토선생의 커피콩'을 가지고 벨리아 마을의 NPC 이고르 바탈리에게 찾아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의뢰를 받아 클리어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해당 의뢰 '감사한 마음을 담아'를 받기 위해서는 캐릭터 레벨이 56을 넘어야 한다. 사실 56레벨은 검은사막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라면 조금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검은사막 내에서 크게 부담 없는 레벨로 신규 유저라도 성장 서버에서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레벨이기 때문에 검은사막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용자라면 사실상 모두에게 커피를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콩 이벤트는 5월 3일까지 정기점검 전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중 의뢰 완료 기록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T) 기프티콘이 지급될 예정이다. 커피 기프티콘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봉인된 전투의 서와 봉인된 생활의 서, 라라의 따듯한 홍차, 준마의 기운 등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커피콩 이벤트는 비교적 간단한 의뢰를 달성하기만 하면 커피를 100% 준다는 점도 독특하지만, 그 이상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이 이벤트와 관련된 뒷이야기 덕분이다. 검은사막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성공적인 업데이트를 기념해 유저들이 직접 모금을 통해 펄어비스에 커피트럭을 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펄어비스는 "언제나 검은사막과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험가님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커피콩 이벤트를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이용자 사이에서는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고마워서 트럭을 보내려 했는데, 오히려 유저가 게임사에 커피트럭을 선물받았다"라며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9일 조선 배경의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를 업데이트했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대륙으로, 기존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공개 당시부터 검은사막 유저는 물론 국내외 게이머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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